posted by 구름너머 2008. 11. 8. 18:58
주택대출 금리 내린다
내주부터 0.25%p 안팎
조의준 기자 joyjune@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한국은행의 잇따른 금리인하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가 7년2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지는 등 시중금리 하락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한은과 시중은행 간 거래의 기준이 되는 정책목표금리)를 연 4.25%에서 연 4%로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은은 지난 9월 중순 리먼브러더스 파산 신청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촉발된 이후 지난달 9일(0.25%포인트)과 지난달 27일(0.75%포인트)에 이어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한 달 남짓한 기간에 기준금리를 1.25%포인트 내린 것이다.

이날 금리 인하 후
이성태 한은 총재는 "경기를 지나치게 약화시키지 않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말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주택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CD금리가 0.23%포인트(연 5.92%→5.69%) 하락, 2001년 9월 19일(0.27%포인트 하락) 이후 7년2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여기에 맞춰
하나은행은 다음주부터 적용되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9%포인트 내렸고, 우리은행국민은행도 각각 0.18%포인트와 0.14%포인트 낮췄다.

예금금리도 함께 떨어져
신한·우리·하나은행 등은 다음주부터 예금금리를 0.1~0.3%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입력 : 2008.11.08 0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