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구름너머 2007. 6. 7. 12:29
제목
7 핑거스의 '트레이시스'
이름푸코분류동영상
날짜2007/05/31 10:21:42조회19214추천0
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다.
당신은 어떻게 당신의 흔적을 남겨둘 것인가.

6월/1일 춘천무화예술회관 /해외공식초청/
도시적 감성이 묻어나는 힘합색채의 서커스!
아크로바틱, 농구, 스케이트보딩, 클래식 피아노, 댄스, 유머 등이 복합된 멀티미디어 컨템포러리 서커스, 폐품들의 파편으로 만들어진 소품들이 가득한 무대 위에는 농구공이 춤을 추며, 낡은 그랜드 피아노의 연주가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현대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젊은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예술적 아름다움이 묻어난다
[팀 설명]
7핑거스는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출신의 7명의 아티스트가 모여 2002 캐나다 몬트리올에 설립한 단체로 기존의 뉴 서커스와는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인다.
1세대 태양의 서커스, 2세대 서크 엘루아즈(Cuique Eloize)에 이어 3세대 계보를 잇는 7핑거스는 두 세대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예술적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공연내용]
흔적. 시계가 똑딱거리고 있다. 미지의 운명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공연자들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재난으로부터 곧바로 무대에 내던져진다.
주어진 공간은 폐차장과 같은 느낌이 든다. 소품들은 나무로 된 쓰레기들과 남아도는 자재들로 만들어져 있다.
현장에서 생생하게 그려지는 그림들이 옛 교실에서 사용하던 오버헤드 프로젝터를 통해 무대 배경에 계속 변하는 장식으로 투영된다. 농구공이 댄스의 파트너로 사용되며, 집에서 만든 그랜드 피아노가 모든 등장인물에 의해 연주되어 지며, 길거리에서 타는 스케이트보드는 옛 헐리우드 뮤지컬에 나오는 형태로 움직여지고
--- 그네처럼 왔다 갔다 하는 마이크는 모든 이의 숨을 잡으려 하고 ---

여기는 그들의 안식처요, 클럽 하우스다. 여기는 그들의 최후의 표시, 그들의 흔적을 이 사회에, 그들의 환경에,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하게 서로에게 남겨둘 수 있는 그런 안전한 피난처다.

도시풍의 힙합과 놀라운 곡예가 추억과 생존에 관한 시적인 회상과 결합되어, 본 작품 ‘흔적’은 우리 모두를 숨 막히게 그리고 더욱 원하게끔 만든다, 마치 카운트다운이 다 끝나가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