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posted by 구름너머 2008. 7. 17. 08:40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을 받는 경우,

금융기관은 대출자의 주택에 저당권을 설정하고 이를 담보로 대출금을 회수할 권리인 주택저당채권(Mortgage Loan)을 가지게 된다.

금융기관은 이 주택저당채권을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양도하고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여 주택저당증권(MBS : Mortgage Backed Securities)이나 주택저당담보부채권(MBB : Mortgage Backed Bond)을 발행하여 자본시장에서 판매한다.


금융기관은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지급받은 주택저당증권 등의 판매대금으로 새로운 주택구입자들에게 주택자금을 대출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주택저당증권 등이 활성화되면 대출시장에서는 금융기관의 대출재원이 풍부해져 고객들의 필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대출상품이 가능해지므로 대출 수요자들은 보다 유리한 대출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집값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외환위기 이후 주택경기가 급속히 침체하자 주택저당증권 활성화를 도모하였다.

정부는 당초 투자자 보호와 정보의 집중관리 차원에서 공사형태의 중개기관을 감안했으나, 정부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민간자본이 다수를 이루는 주식회사인 주택저당채권유동회사로 KoMoCo라는 회사를 출범시켰다.

현재 KoMoCo는 한국주택금융공사에 합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