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구름너머 2006. 9. 18. 09:38
시중銀 주택담보대출금리 일제히 하락
국민銀, 0.04%p 하락..11개월만에 최대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가 내리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0월 이후 시작된 콜금리 인상 행진이 마무리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이번주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5.44~6.64%로 지난주의 5.48~6.68%에 비해 0.04%포인트 급락했다.

주간 단위로 고시하는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최근 CD금리 흐름에 따라 0.1~0.2%포인트 정도 움직인 적은 있지만 0.4%포인트 급락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는 8월 셋째주 연 5.52%에서 넷째주 5.51%, 다섯째주 5.50%, 9월 첫째주 5.49%, 둘째주 5.48%로 최근 한달간 0.08%포인트 하락했다.

우리은행의 이번주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5.33~6.63%로 지난주 대비 0.03%포인트 낮아졌다.

하나은행의 이번주 고시금리도 연 5.66~6.76%로 전주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한은행은 5.44~6.74%로 지난주 대비 0.02%포인트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이처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이어져 온 콜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CD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경기 여건을 감안할 때 콜금리 인하가 멀지 않았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CD금리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

CD금리는 지난달 10일 연 4.71%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9월 들어서만 하락폭이 0.05%포인트에 달하는 등 낙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전효찬 수석연구원은 “콜금리의 추가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 만큼 금리 인하 가능성이 선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 조영무 선임연구원은 “단기적으로 CD금리의 추가 하락도 예상 가능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CD금리가 중장기적인 하락 기조로 접어들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09.18 07:1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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