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구름너머 2005. 9. 23. 13:34
모델하우스 보는 법
화려한 조명·옵션에 속지말고
조망·일조권등 꼼꼼히 살펴야
아파트 정보를 일반인이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모델하우스다. 하지만 모델하우스 이면에는 화려한 조명과 각종 옵션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하려는 업체 상술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자신만의 뚜렷한 평가 기준을 갖고 해당 상품의 장·단점을 올바르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우선 모델하우스 방문 시 사전 정보 수집은 필수적이다. 건설업체 대부분이 분양 1∼2개월 전 개설하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입지여건과 주변환경, 학군 등 상세한 단지 정보를 얻을 필요가 있다. 전체적인 분양일정은 부동산 포털업체에서 파악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에서는 미니어처로 아파트 동이나 라인, 층수에 따른 조망권과 일조권을 확인한다. 카탈로그를 받아 단지 배치도와 평면·조감도를 확인하고, 입주자 모집공고를 챙기는 것도 필수다. 입주자 모집공고에는 층별·평형별 분양가, 중도금 납부일정, 청약자격 및 구비서류, 청약일정, 입주예정일 등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 들어 있다.

관심 평형 유니트를 둘러보면서 주의할 점은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은 ‘전시품’ 또는 ‘옵션 제품’을 분양가에 포함된 ‘빌트인 제품’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는 것. 또 샘플 하우스는 같은 평형의 여러 개 타입 중 하나만을 만든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타입에 따른 조망권과 현관구조 등이 다를 수 있다. 샘플 하우스가 넓어 보이도록 거실과 방 발코니 확장공사를 해뒀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김창덕 기자

drake00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