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구름너머 2005. 4. 11. 20:36

적절한 상가투자

저금리 기조의 지속에 따른 부동산 열풍으로, 상가도 아파트에 이은 좋은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상가는 밀리오레, 테크노마트 등의 전문상가와 아파트 단지내 상가, 그리고 일정한 상권을 형성한 지역에 들어 서는 근린상가 등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상가투자는 시중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월세 수익을 정기적으로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서는 상가 투자시 요령과 주의점에 대해 알아보자.

[전문상가]
우선 임대분양인가 또는 등기분양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임대분양이란 보증금을 주고 일정기간 영업할 권리를 얻는 것으로써 만일의 경우 분양권자의 부도 등 불미스러운 사항이 발생할 경우 임대차 보호를 받을 수 없으므로 이에 따른 사전 법적 장치가 필요 하다.

둘째, 현재 소비자의 트렌드를 반영한 테마형 상가인지 여부를 파악하여야 한다. 현재 분양중인 전문 상가들의 경우 대체적으로 많은 테마를 설정하여 분양중에 있으나 현실적으로 기존 상가들이 내세우고 있는 테마와 크게 차별화 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셋째, 상가 내에서의 위치를 고려해야 한다. 동일한 상가라도 위치에 따라 수익성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급적 1층의 점포가 유리하며 굳이 1층이 아니더라도 출입문 또는 승강기나 에스컬레이터 주변의 점포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상가 전체가 활성화 되어야 개별 점포도 활성화 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별 상가가 영업이 잘된다고 해서 상가 전체가 활성화 되는 것은 아니다.

[아파트 단지내 상가]
대체적으로 아파트 주 출입문 또는 단지 내에 위치한 상가를 의미하며 지역 밀착형 근린 업종으로 영업하는 상가들이다. 주5일 근무제의 확산과 대형 쇼핑 센터들의 셔틀 버스 운행 금지 조치 등으로 경쟁력을 회복했고, 아파트 주민을 배경으로 한 배타적인 구매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임대수요가 비교적 풍부 하다는 장점이 있다.

목 좋은 아파트 상가란 우선 길목을 지키고 있는 상가여야 한다. 배후에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으면서도 주변에 지하철 버스 정류장 등 역세권과 연결되는 통로에 있어야 한다. 또한 상가가 도로에 접하여 있는지 여부도 살펴 보는 것이 좋다. 이는 해당 주민들의 주 출입로와 동선에도 영향을 미쳐 자동차 주 출입로인지 주민들의 도보 동선인지를 파악해 볼 수 있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현재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입찰방식이 도입되면서, 과당 경쟁으로 이어져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