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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름너머 2006. 9. 18. 09:06
KT `CRM` 컨설팅ㆍ시스템 구축

올 11개 프로젝트… 한국IBM BCSㆍ액센츄어 등 수주경쟁
고객군관리ㆍMPMO 제외 `선PI 후구축' 방식
과제별 사업자 연내 선정 내년 상반기 완료

게재일자 : 2006/02/02

지난해 전사 통합 고객관계관리(CRM) 프로젝트를 시작한 KT가 올들어 주요 혁신과제별 후속 전략 수립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7대 CRM 혁신과제로 구성된 KT의 CRM 구축 프로젝트는 8개 프로세스혁신(PI) 및 전략수립 컨설팅 프로젝트, 8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복수프로젝트관리조직(MPMO) 컨설팅 등 총 17개 세부 프로젝트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이중 지난해에 고객군관리 전략, 영업기회 및 활동관리 전략, 고객정보자산화 등 3개 PI 및 전략수립 컨설팅 프로젝트와 MPMO 프로젝트가 시작됐으며, 4개 프로젝트 모두 한국IBM BCS가 수주했다.

1일 KT 마케팅부문에 따르면 KT는 상반기 중에 캠페인관리혁신, 고객서비스역량강화, 고객니즈관리혁신 등 5건의 PI 사업자 추가 선정과 함께 지난해 시작한 PI 프로젝트의 후속과제로 2건의 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가장 먼저 시작되는 프로젝트는 최근 제안요청서(RFP)가 공개된 캠페인관리혁신 PI컨설팅 프로젝트. KT는 2일 본사에서 RFP 설명회를 열고, 오는 13일까지 제안서를 마감한 후 이달 하순경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1�4분기에 고객서비스역량강화, 고객니즈관리 혁신 PI 컨설팅 프로젝트의 사업자와 2�4분기에 채널최적화, 지식기반 업무혁신 PI컨설팅 사업자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전체 CRM 프로젝트의 전략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해 수행한 고객군관리전략 컨설팅 프로젝트와 총괄 프로젝트관리 기능을 수행하는 MPMO 프로젝트를 제외한 나머지 과제들은 모두 `선 PI 후 시스템구축`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수행한 PI 과제에 대한 후속 시스템구축 작업의 일환으로 1/4분기에 영업기회 및 활동관리 과제와 고객정보 자산화 과제의 시스템구축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고객정보자산화 과제의 고객정보 정비 및 마케팅마트 개편 등 2가지 후속 시스템구축 프로젝트, 캠페인관리혁신 및 고객니즈관리 혁신 과제의 2가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사업자 선정 작업이 예정돼 있다.

KT는 채널최적화, 지식기반 업무혁신 과제의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제외한 나머지 과제의 사업자 선정을 올해까지 마무리하고, 이 두 과제에 대해서도 내년초까지 사업자 선정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각 과제의 사업자 선정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KT는 오는 2007년 상반기말까지 전사 통합CRM 프로젝트를 완료하게 된다.

총 17개 세부 CRM 프로젝트 중 올해 발주될 프로젝트만 11개에 달하는 만큼 주요 컨설팅 및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발주된 4개 프로젝트를 싹쓸이 한 한국IBM BCS의 돌풍이 그대로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액센츄어 등 경쟁사들의 시장진입이 이뤄질 것인지가 올해 KT CRM 프로젝트의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서기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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