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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름너머 2006. 9. 6. 10:14
통신업계 하반기 공채 '스타트'

신입 및 경력사원 500여명 채용할 듯
KT 140명, SKT 최소 100명 이상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통신업계가 올 하반기 인재 모집을 시작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통신업체들은 하반기에 약 500명을 채용할 전망이다.

KT는 하반기에 작년과 비슷한 140명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부문별 채용 규모는 경력직 20명, 대졸 신입 100명, 해외 공채 20명 등이다. 대졸 신입과 해외 공채는 10월부터 실시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성평가, 실무진 면접, 임원면접 순이다.

이 회사 채용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시채용과 경력사원 채용이 많다는 점이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만 경력직 100명과 연구개발 및 해외공채 신입 직원을 50명 선발했다.

KT의 신입사원 채용 전형은 창의적 '끼'를 보유한 인재(공모전 수상자, 전문자격증 소지자,제 2 외국어 능통자)를 모집하는 특별전형과 지역 IT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로 지역기반의 우수인력을 선발하는 지역전형, 지역구분 없이 실시하는 일반전형으로 구별해 실시된다.

따라서 지원자의 미래 비전과 꿈에 따라 적합분야를 선정하여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서류 전형에서 출신대학에 따른 불이익이 전혀없는 만큼 자기소개서를 성실히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KT는 조언했다.

작년에 130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했던 SK텔레콤은 4일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신입사원을 모집 전형을 실시한다. 이 회사는 채용 규모를 최종 확정하지 않았지만 최소 100명 이상을 채용하되 인재가 몰릴 경우 채용 규모를 더 늘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형 절차는 인성.적성 검사와 영어 시험, 2차례의 면접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SKT는 내부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이나 이색 경험 등을 많이 한 입체적인 지원자를 우대한다는 방침에 따라 해당 지원자에게 소정의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80명에 달하는 대졸 신입 인턴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부문별로 대졸 신입 인턴 40명, 경력 30명, 이공계 석박사 10명 등이다.

수시 채용하는 경력직 외에 대졸 신입 인턴과 이공계 석박사는 11월까지 입사전형을 마칠 예정이다. 대졸 신입 인턴들은 내년 1, 2월께 일선 영업현장에서 인턴십 과정을 수행하는 점이 눈에 띈다. 인재상은 강하고 지혜로운 사람이다.

KTF는 아직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규모와 구체적 시기를 정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초께 60명을 채용한 바 있어 이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ㆍ적성검사, 면접,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표명하는 인재상은 고객지향정신과 혁신 의지, 신뢰의 태도로 무장한 전문가다.

LG파워콤은 9월과 10월 사이에 네트워크와 영업 분야에서 근무할 20~30명의 신입사원을 뽑을 방침이다. LG파워콤은 작년 하반기에 2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 바 있다.

이 회사의 인재상은 기본에 충실하고, 창의와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고, 가치관이 바른 인재다.

지난해 3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던 데이콤은 30~5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9월 중순 서류전형을 시작으로 인성검사와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재상은 3C(Challenger, Cooperator, Creator)를 갖춘 인물이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단행했던 하나로텔레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필요 인력에 대해서는 경력직 형태로 연중 수시 채용하고 있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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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6 05: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