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인하,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눈물 세일`
용인 `공세 피오레` 등 건설사들 파격 분양
입력: 2011-03-31 15:29
수도권 부동산 분양시장에 최고 35% 이상 할인된 아파트가 나오는 등 대폭세일 물건이 잇따라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시장 침체로 중대형아파트가 팔리지 않자 상당수 건설업체들이 `출혈 세일`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비공개리에 미분양주택 전문업체에 할인해 팔던 미분양 물량이 공개리에 대폭 할인된 가격에 분양시장에 나오고 있다.
대주건설이 경기 용인 공세지구에 지은 `공세 피오레` 아파트의 경우 4월부터 중대형 물량을 중심으로 최고 35%이상 할인된 가격에 분양된다. `공세 피오레`는 총 2000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용적률이 낮아 단지 전체가 쾌적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미 준공검사가 끝난 아파트로 언제든지 입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5월말 입주예정인 서울 마포구 공덕동 `마포 펜트라우스` 251가구에 대해 4월6일부터 최초 분양가 대비 최고 2억5000만원(평균 16%) 인하된 가격에 분양한다. 지하철 5ㆍ6호선 공덕역에서 2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마포 펜트라우스는 주변 시세에 비해 3.3㎡ 당 평균 150만∼590만원가량 저렴하다고 LH측은 밝혔다.
GS건설도 경기 용인시 마북동 `구성자이3차` 아파트 분양가를 최고 17% 내려 분양 중이다. 이에 따라 184㎡형은 1억2300만원 인하된 가격에 살 수 있다.
SK건설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수명산 SK뷰`아파트 잔여가구에 대해 15~18% 깎아 분양하고 있다.
또 현대산업개발도 강서구 화곡동에 지은 `그랜드아이파크`의 일부 주택형의 가격을 15% 낮춰 분양하고 있다.
임광토건도 경기 고양시에 지은 `임광진흥` 아파트의 분양가를 20% 이상 내려 분양 중이다.
주택 분양업계 관계자는 "준공된 아파트의 경우 수선충당금과 관리비, 금융비용 등을 감안하면 분양가를 파격할인해서라도 매각하는 것이 낫다"며 "중대형아파트의 경우 앞으로 대폭 할인된 물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일보=김순환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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