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구름너머 2008. 1. 3. 09:14

<재테크> 주택담보대출 금리 우대항목은

2008년 01월 03일 (목) 06:13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의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일 치솟고 있다.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은 CD금리에 연동돼 있어 CD금리가 오르면 대출고객들이 고스란히 이자부담을 떠안게 되는 만큼 금리우대의 필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인 CD금리에 일정 이자수익을 더해 최고금리를 설정한 뒤 우대항목에 따라 고객별로 금리를 깎아 대출금리를 적용한다.

금리를 최대한 감면하면 최저금리가 되는 방식이다.

다만 은행별로 금리우대 항목이 다른 만큼 유리한 금리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거래은행의 금리감면 항목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국민은행[060000]의 경우 자녀수 및 부모부양 등에 따라 최고 0.4%포인트, 공과금이체나 청약상품.퇴직연금 가입 등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0.2%포인트를 할인한다.

여기에 신용카드 실적(0.1~0.2%포인트), 인터넷.모바일 뱅킹 가입(0.1~0.2%포인트), 상환능력입증(0.1%포인트), 급여이체(0.3%포인트) 등 우대항목을 더해 최고 1.6%포인트를 낮출 수 있다.

이번주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최고 연 8.07%로 이들 우대항목을 모두 적용받으면 1.6%포인트 낮은 6.47%를 적용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0.6%포인트, 지점장 전결로 최고 0.5%포인트를 각각 깎아준다.

우선 아파트관리비 및 공과금 이체, 신용카드 발급, 각종 예금상품 가입,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협약 중개업소를 통한 대출(각 0.1%포인트), 급여이체(0.2%포인트) 등에 따라 최고 0.6%를 할인받을 수 있다.

지점장 전결로 고객등급에 따라 0.3~ 0.5%포인트 추가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1.1%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다.

우리은행도 급여 및 공과금 이체.퇴직연금 가입(각 0.2%포인트), 모바일금융.카드발급.거래 외국환은행 지정.소득증빙자료 제출(각 0.1%포인트) 등에 따라 0.9%포인트까지 금리를 할인할 수 있다.

여기에 만 20세 이하 3자녀(0.5%포인트), 근저당설정비 부담(0.1%포인트) 등 특별요건을 더해 최고 1.3%포인트 금리를 낮출 수 있다.

이같은 금리우대 항목들은 신규 담보대출을 받을 때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신용대출의 경우 자신의 신용상태가 개선됐을때 기존 대출금리를 깎아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금리인하 요구권'이 있지만 주택담보대출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존 담보대출 고객의 경우 금리협상이 쉽지 않은 만큼 재약정,연장 등을 통해 대출조건을 변경할 때 적극적으로 금리인하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jun@yna.co.kr (끝) 주소창에 '속보'치고 연합뉴스 속보 바로 확인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 Nate/magicⓝ/show/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