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는 불편…부품 정품인지 꼭 확인해야
입력 : 2006.12.17 22:40 / 수정 : 2006.12.18 01:51
초·중·고등학교의 겨울방학이 곧 시작된다. 방학이 되면 청소년들이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다. 개인용 컴퓨터(PC) 역시 한창 바빠지는 때이기도 하다. 이번 기회에 구형 PC를 최신형 PC로 바꾸는 것은 어떨까.
경제적 부담이 걱정된다면, 브랜드PC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조립PC를 사는 것도 한 방법이다. PC 업계가 연말연시 최대 성수기를 맞으면서, CPU(중앙처리장치)·메인보드(주기판) 등 핵심 부품 가격도 많이 내려가는 추세이다.
◆조립PC, 낮은 비용으로 원하는 사양 가능
조립PC는 서울 용산전자상가 등에서 소비자가 직접 부품을 선택해 조립한 PC를 말한다. 소비자의 부품 선택권이 거의 없는 브랜드PC와 달리, 조립PC는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부품을 고를 수 있다.
조립PC는 비슷한 사양일 경우, 가격이 브랜드PC보다 최대 절반 가까이 싸다. 하지만 브랜드PC에 비해서 AS(애프터 서비스)가 불편하다는 것이 가장 큰 취약점이다. 고장이 난 PC를 소비자가 구입한 곳으로 들고 가거나, 고장이 난 부품을 제조업체나 구입처에서 1대1로 교환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터넷·문서 작업은 20만~30만원대도 무리 없어
모든 사람이 고성능 PC를 살 이유는 없다. 집에서 인터넷이나 문서 작업 등을 주로 한다면, 20만~30만원대(이하 모두 모니터를 제외한 가격)로도 충분하다. MP3플레이어나 동영상을 보는 데도 무리가 없고, 간단한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데도 큰 문제가 없다.
저가 조립PC는 보통 비용 절감을 위해 별도의 그래픽 카드 없이 메인보드에 내장된 그래픽 칩으로 화면을 출력한다. CPU는 저가 제품인 인텔의 셀러론이나 AMD의 샘프론을 사용하고, 메인 메모리는 윈도XP 구동을 위한 최소 사양인 512MB(메가바이트) 정도는 확보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나중에 발생할지 모르는 AS에 대비해 모든 부품을 정품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점이다.
◆3D 게임 즐기려면 50만~60만원대가 적당
3차원(3D) 게임을 많이 즐긴다면 50만~60만원대 정도는 생각해야 한다. 현재 가장 많은 소비자가 찾는 가격대이기도 하다. 20만~30만원대는 아무래도 최신 3차원 게임을 돌리기에는 성능이 조금 떨어지는 감이 없지 않다.
60만원대라면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AMD의 듀얼 코어 CPU인 ‘애슬론 64 X2’를 장착할 수도 있다. 듀얼 코어란 CPU 하나에 사람의 머리 역할을 하는 ‘코어’를 두 개 집적해 넣은 것을 말한다.
요즘 중요성이 커지는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어·ATI 등 비교적 인지도 있는 회사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하드디스크도 100GB(기가바이트) 이상을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용량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100만원 이상이면 고성능 구현 가능
경제적 비용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마니아들은 최고급 부품만을 선택해 조립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도 100만원 조금 넘는 수준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CPU는 인텔의 최신 ‘코어2듀오’, 메인 메모리는 내년 출시될 MS의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 비스타’에 적당한 2GB, 그래픽 카드는 ATI 라데온 등 초호화 부품을 고를 수 있다. 고가 제품을 선택할 경우 특히 발열이나 소음 문제를 고려, 케이스나 쿨링 시스템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게 좋다.
자료 제공=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www.danawa.com)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신망 식별번호 (0) | 2007.01.09 |
---|---|
EzURL 삭제 안내 (0) | 2007.01.06 |
내년(2007)부터 포털 등 보안서버 구축 의무화 (0) | 2006.09.28 |
개정된 주민등록법 안내 (0) | 2006.09.19 |
KT `CRM` 컨설팅ㆍ시스템 구축 (0) | 2006.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