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구름너머 2006. 8. 16. 11:11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 `정착'

서울시 2분기 실거래가 신고 63%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서울시는 올해 2분기 시내 부동산 거래 신고 동향을 분석한 결과 실거래가 신고 건수가 1분기에 비해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 2분기 부동산 거래가 이뤄진 10만7천529건 가운데 실거래가 신고는 6만7천703건으로 63.0%를 차지했으며, 검인은 3만4천514건(32.1%), 주택거래신고는 5천312건(4.9%) 등으로 집계됐다.

1분기와 비교했을 때 실거래가 신고는 96.0% 증가한 반면 검인은 25.7% 감소한 수치다.

강남구 등 10개 주택투기지역의 18평 이상 아파트 거래시 이뤄지는 주택거래신고는 35.5% 줄어들었다.

검인은 교환이나 증여, 판결 등 매매 이외의 방법에 의한 소유권 이전 때 이뤄지는 부동산 거래 신고 방식이다.

실거래가 신고제 도입 이전에는 주택거래신고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검인 방식으로 신고했으나 올 1월부터는 전국적으로 부동산 매매 때 실거래가로 신고하도록 의무화됐다.

시 관계자는 "실거래가 신고는 크게 늘고 검인은 줄어들면서 실거래가 신고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부동산 거래를 상반기 전체로 보면 1분기 8만9천243건을 합쳐 모두 19만6천772건으로, 실거래가 신고 52.0%, 검인 41.1%, 주택거래신고 6.9%였다.

상반기 신고가격 검증 대상(주택 있는 토지와 나대지) 8만9천366건에 대한 검증 결과 대부분(88.8%)은 적정 가격으로 신고했지만 적정 가격 미만으로 신고한 경우도 5.8%나 됐다.

시는 부적정 신고 사례에 대해 건설교통부 및 자치구와 합동 단속반을 구성해 정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신규주택 등 검증 기초자료가 없는 5.4%에 대한 검증은 보류됐으며 추후 기초자료를 갖춰 재검증을 하게 된다.

신고 주체별로는 중개업자 77.2%, 거래 당사자 16.5%, 대리인 6.3% 등이었으며,신고 방법으로는 인터넷 58.5%, 방문 41.5%였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6/08/14 10: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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