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구름너머 2006. 6. 20. 09:10
윈도98 쓰시는 분들 해킹 조심!
[중앙일보 2006-06-20 07:34]

[중앙일보 홍주연.김창우.이희성] 7월 1일 0시부터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정보 유출 등 PC 운영체제(OS) 혼란이 우려된다. '윈도98'(윈도98 SE, 윈도ME 포함)을 OS로 쓰는 PC는 보안 사각지대에 놓이기 때문이다. 윈도98을 개발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보안기능 향상프로그램(업그레이드 패치) 등 윈도98에 대한 모든 기술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지난해 9월 발표했다. 이들 PC는 수시로 발생하는 해킹이나 컴퓨터 바이러스에 속수무책이 된다. 앞으로 10일밖에 남지 않았다.

◆ 10대 중 1대는 윈도98 PC=정보통신부는 국내에 윈도98을 단 PC는 전체의 7.4%인 20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NCSC)는 PC 10대 중 한 대가 윈도98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돈이 들기 때문에 '윈도2000' '윈도XP' 등 새로운 운영체제로 바꾸지 못한 저소득층이나 사회복지시설 등이 많이 쓴다.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나 일선 교육기관, 의료기관(약국 등)의 구형 PC에 윈도98이 탑재된 경우도 많다. 따라서 공공 정보는 물론 학생부 자료, 개인 병력 정보 등이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강은성 상무는 "윈도98의 보안서비스가 중단되면 사용자의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윈도98 사용자들은 "2003년 판매를 중단한 지 3년도 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 기술 지원을 포기하는 것은 독점 기업의 횡포"라고 비난했다. 낡은 제품의 지원 비용을 아끼고 새 제품을 더 팔려는 속셈이라는 것이다. 가톨릭대 서효중(전자공학과) 교수는 "MS가 소스코드를 공개하지 않아 자체적으로 윈도98의 기술보안을 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MS 측은 "2003년 단종된 제품을 더 이상 지원하기는 어렵다"며 "기술적으로도 윈도98을 자꾸 고치면 최신 운영체제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들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조사결과 국내에서 윈도98의 비중이 최근 2% 정도까지 줄어 기술지원을 중단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온라인 보안 '구멍' 뚫릴 가능성=윈도98을 많이 쓰는 학교.공공기관.약국 등이 골치다. 이들 기관은 운영체제(OS)뿐 아니라 컴퓨터를 새로 사야 할 판이지만, 비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한다. 행정자치부의 지난해 말 조사에 따르면 중앙부처와 광역 시.도 단위의 공공기관용 PC는 24만 대. 이 중 주로 윈도98을 쓰는 펜티엄II급은 전체의 10%(2만3600대). 행자부 측은 "우리는 실태조사만 할 뿐 관련 기관의 컴퓨터 예산은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선 학교는 더 심각하다. 전북교육청이 올 1월 관내 768개 초.중.고교의 컴퓨터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PC의 27%가 윈도98을 쓰고 있다. 이를 모두 교체하려면 70억원이 들지만 도교육청의 올해 컴퓨터 예산은 4억원에 불과하다. 전주 A고교는 전체 PC(400여 대) 중 10%가 윈도98을 쓴다. 이 학교 구모 교사는 "예산이 부족해 컴퓨터 교체는 꿈도 못 꾼다"며 "기술지원이 중단되면 이들 PC는 세워놓아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환자의 개인 병력을 다루는 약국도 마찬가지다. 대한약사회가 지난해 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약국의 20%가 윈도98 PC다. 게임업계도 비상이다. NHN 전상훈 보안팀장은 "한게임 하루 이용자(300만 명)의 5%(15만 명)가 윈도98을 쓰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게임 PC망이 뚫리면 올해 초 '리니지 사태'처럼 이용자의 게임 계정이 해킹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미봉책에 머무른 정부 대책=정통부는 이달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백신 프로그램을 배포할 계획이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김우한 본부장은 "정부가 나서게 된 것은 윈도98을 사용하는 계층이 빈곤층과 노인층 등 소외계층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책은 윈도98의 소스코드를 지원해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땜질식 처방에 불과하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배포하겠다는 백신은 그동안 MS가 지원했던 '보안패치'(소스코드에 직접 문제가 되는 기능을 보강하는 작업)와 차원이 다른 것으로 그때그때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정도 수준"이라고 말했다.

결국 소비자들이 돈을 주고 윈도98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홍주연.김창우.이희성 기자 jdre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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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름너머 2006. 6. 16. 13:43
모기는 건강한 사람을 좋아한다

한낮의 더위에 녹초가 되어서 밤잠을 청하려는데 앵! 하는 모기 소리에 반사적으로 손바닥을 휘둘러 내리쳤으나 허탕이다. 제 볼만 아플 뿐 모기는 내빼고 만다. 몇 번을 이렇게 당하다보면 드디어 교감신경이 바짝 팽팽해지기 시작한다.

모기가 우리를 괴롭힌다. 그래서 별의별 수단을 다 써서 잡으려들지만 어디 모기가 바본가. 수놈 모기를 불임(不姙)으로 만들어 짝짓기를 해도 새끼를 낳지 못하게도 해봤고, 근래 들어선 모기의 유전자를 재조합해 사람을 물지 않는 녀석들로 만들어 보려고도 한다. 녀석들이 매년 세계적으로 100만명이 넘는 생명을 앗아가는 학질(말라리아)을 옮기기에 더욱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그러나 모기는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는다.

모기는 날개가 몇 장(개)일까? 그렇다. 모기가 손등을 물려고 달려들면 당장 때려잡아 죽여 버릴 일이 아니다. 녀석이 어떻게 깨무는가를 들여다보면서 모기의 생태를 알아보면 어떨까. 모기 날개는 두 장이다. 파리 무리도 마찬가지 두 장이다. 그래서 이들을 날개가 두 장이라고 쌍시류(雙翅類)라 한다.

그림에 날개가 넉 장인 파리나 모기가 있다면 그것은 편견과 선입관이 만든 오류다. “곤충은 날개가 넉 장이다”라는 선입관 말이다. 이것들은 뒷날개가 퇴화되어 앞날개만 남았고 대신 뒷날개는 평형곤(平衡棍)이라는 하얀 돌기로 바뀌어 몸의 평형(balance)을 조절한다. 누가 뭐래도 모기 날개는 두 장이다.

1초에 500번… 날개 떨며 ‘앵~’

그 날개의 떪이 앵! 하는 모기소리지만 잠들려는 사람에겐 우뢰, 천둥소리로 들린다. “모기도 모이면 천둥소리 낸다”고 했던가. 알고 보면 그 소리는 같은 종끼리, 또 암수가 서로 소통하는 사랑의 신호다. 모기는 날개의 진동(1초에 약 500번을 떤다!)으로 말을 한다. 지구상에는 2000종이 넘는 모기가 살고, 종에 따라서 모기 소리도 다르다.

모기 녀석은 귀신들이다. 모기가 깨물고 간 다음에야 문 자리가 가려워지고, 아! 물렸다고 느끼지 않는가. 모기가 물 때는 진통제와 항혈액응고제를 혈관에 집어넣는다. 물론 침에 그 물질들이 들어있다. 진통제 때문에 깨무는데도 아픈 줄 모른다. 모기가 피를 빨아도 피는 굳지 않고 술술 모기 목으로 잘도 넘어간다. 나중에서야 물린 자리에 백혈구들이 달려와서 히스타민(histamine)을 분비하여 혈관을 확장시킨다. 때문에 물린 자리가 가려워지고 부어오르면서 피의 흐름이 늘어난다. 하여 백혈구 항체가 더 많이 와서 상처를 빨리 낫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모기는 어찌 사람이 있는 줄을 알고 찾아드는가. 양성주화성(陽性走化性)이라는 것이 있다. 화학물질이 있는 곳으로 동물이 이동하는 성질을 말하는데 사람이 내뿜는 열기, 습도, 이산화탄소, 땀에 들어있는 지방산, 유기산, 체온 등의 화학물질이 자극이 되어서 모기를 부르는 셈이다. 때문에 어른보다는 대사기능이 활발한 어린이를 그리고 건강한 사람에게 잘 달려든다. 모기 탄다고 하는데 유독 왜 나만 모기에 더 잘 물리느냐고 불평할 일이 아님을 알았다. 그건 당신은 매우 건강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모기는 방에 들어올 때 문(창문)의 위쪽으로 듦을 안다. 대류(對流)의 원리가 여기에 동원된다. 더운 공기는 가벼워서 위로 떠올라 날아나가고 거기에 앞에서 말한 몸에서 나오는 여러 화학물질이 섞여 날아나가니 모기는 그 냄새를 맡고 위로 날아든다. 여기에 우리는 모기향을 방 안에 피울 때 방바닥이나 책상 밑에 놓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모기향은 제충국(除蟲菊)이라는 국화과 식물에서 뽑은 것으로 피레스로이드(pyrethroid)라는 신경마비 물질이 들어있어 모기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무척 해롭다. 모기향이나 매트를 책상 위나 농 위에 올려놔도 연기가 대류를 타고 나가기 때문에 모기는 얼씬도 못한다. 작은 과학이 큰 건강을 가져다주는 셈이다.


입력 : 2004.07.29 11:4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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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름너머 2006. 6. 16. 12:57

<에드가 케이시 삶의 열 가지 해답> 중에서...

P140-

"만일 우리가 평화롭고 싶다면, 먼저 타인을 평화롭게 해주어야 합니다.

만일 친구를 가지고 싶다면, 자신이 먼저 친절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만일 사랑받고 싶다면, 먼저 사랑하십시오."

P81-

명상이란 우리 내부의 신성에 귀를 기울이는것.

명상이 신의 말을 듣는 것이라면,

기도는 신에게 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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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름너머 2006. 6. 9. 13:28
위장을 망치는 불변의 5적
[쿠키뉴스 2006-06-08 19:35]

[쿠키 건강] 회사원 권모(32·남) 씨는 ‘소화가 안 되서’란 말을 달고 산다. 조금만 먹어도 헛배가 부르거나 식사 후에는 언제나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 것처럼 답답하다.

아침이면 유난히 속이 쓰리고 명치부분이 아프기도 했다. 처음엔 그저 직장인이라면 누구에나 조금씩 있는 소화불량 증세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최근 들어 소화제를 먹어도 통증이 가시질 않아 병원을 찾았다.

판정 결과는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진단. 술,담배,스트레스,자극적인 음식,불규칙한 식사 등 소화기관을 망치는 불변의 5적(五賊)이 ‘화’를 부른 셈이다.

①음주=우리나라의 회식이나 술문화의 경우 독한 술로 폭음을 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위 건강에는 치명적이다. 특히 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타를 줄 수 있다.

공복시에는 알코올 흡수속도가 빨라져서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속하게 상승할 뿐 아니라 위 점막을 자극해 급, 만성 위염이나 위출혈을 일으키게 된다. 술을 많이 마시면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일어나는 이유도 알코올로 인해 위점막이 손상됐기 때문이다.

손상된 위 점막은 반사적으로 구토를 일으키고 심할 경우 식도점막이 찢어져 피를 토하기도 한다.

특히 소화기 질환으로 인해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음주는 절대 금물이다. 소화제는 위장내 알코올의 배출을 촉진시켜 알코올이 혈액 속으로 보다 빨리 흡수되도록 한다. 때문에 혈중 알콜농도가 갑자기 증가할 수 있다. 또 직접적으로 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위염이나 위궤양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②담배=흡연 습관 역시 위 건강에는 독이 된다. 특히 흡연은 소화기암 발생의 최고 위험인자로 꼽힌다. 담배를 피는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식도암은 6.4배, 간암은 2.3배, 췌장암은 1.5배, 위암의 경우 1.5배나 높아진다.

또 담배는 위산 분비를 과도하게 촉진시키고, 위산으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분비는 억제되기 때문에 위염과 위궤양 발생률을 2배 이상 높아진다. 식도 하단의 괄약근을 약하게 해서 역류성식도염을 일으키거나, 대·소장의 기능을 떨어뜨려 변비 ,설사, 복통, 복부팽만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일부 애연가들의 경우 담배를 피면 소화가 잘 된다고 해서 식후에는 반드시 담배를 피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니코틴 중독에 의한 증상일 뿐 실제로 소화와는 상관없는 현상이다.

흡연은 오히려 위산을 지나치게 촉진시켜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각종 소화기질환을 유발한다. 또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울 경우 유해성분의 흡수가 빨라져 위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③스트레스=직장인들의 건강검진시 가장 흔히 발견되는 것이 위염이다. 그 만큼 많은 직장인들이 가벼운 위염이나 소화질환을 갖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스트레스이다.

특히 위는 스트레스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다. 위장은 자율신경계에 의해 움직인다. 때문에 스트레스나 우울증, 불안감 등 각종 정서적인 반응이 일어나면 즉각적으로 신경계를 통해 위장을 자극해서 소화불량증을 보이게 된다. 실제로 우울한 감정을 느끼면 위의 운동이 저하되고 위산의 분비량도 줄어든다고 한다.

뚜렷한 병명이 나타나지는 않고 식후에 늘 묵직하고 더부룩한 소화불량 증세를 느끼게 되는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갑작스런 경련을 일으키는 신경성 위장장애의 경우 스트레스가 주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런 소화질환의 경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3배 정도 많이 나타나고 예민한 성격일 때 더 쉽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사회활동이 활발한 20∼50대에 주로 나타나고 60대 이상은 발생률이 드물다.

스트레스 등으로 나타나는 기능성 소화불량의 경우 약물 치료에 앞서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식습관을 개선하고 가벼운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④자극적인 음식=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 역시 각종 소화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짜고,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식습관은 만성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한국인들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일 권장량의 4배에 가깝다고 한다. 이렇게 짜게 먹는 습관은 고혈압 등 성인병 뿐 아니라 위염이나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맵고 짠 음식은 만성적으로 위 점막을 자극해서 위점막이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이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위암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도 한다.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패스트 푸드,카페인 음료, 탄산음료 역시 각종 소화질환을 일으킨다. 기름진 음식은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 압력을 떨어뜨려 위산을 역류시키게 되는데 위와는 달리 보호막에 없는 식도는 역류된 위산에 손상되어 역류성 식도염을 앓게 된다.

⑤불규칙한 식습관=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정해진 식사 시간이나 느긋한 한끼 식사를 즐길 여유가 없어진지 오래이다.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폭식과 과식을 하게 되고 규칙적인 식사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러한 식습관은 비만을 부를 뿐 아니라 위에도 무리를 준다. 폭식을 하게 되면 위가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순간적으로 기능이 떨어지고 이러한 습관이 지속되다 보면 만성적인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올빼미 족들이 늘어나면서 늦은 밤에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는 소화불량과 위염,위궤양 등의 원인이 될 뿐 만 아니라 살이 찌는 주 원인이 된다.

늦은 밤에는 부교감 신경이 작용하기 때문에 먹은 음식들이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않고 축적되게 된다. 또 밤에는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산의 분비로 줄어들어 섭취한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해 소화불량이 생기기 쉽다.

이는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특히 더 심하게 나타난다. 또 늦은 시간에 음식을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드는 경우 위와 식도의 괄약근이 열리면서 식도염이 생기고 심할 경우 속쓰림으로 잠을 설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세란병원 송호진 내과 과장은 “늦은 밤 음식을 먹는 습관은 소화불량은 물론 부종이나 비만을 일으키고 야간식이증후군으로 발전 할 수도 있다”며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늦은 밤에는 자극이 덜한 음식이나 쥬스나 물을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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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어 화산까지…공포의 욕야카르타



8일 오후 5시경 시뻘건 용암을 뿜어내는 인도네시아 므라피 화산. 욕야카르타 시내에서 30km가량 떨어진 화산 주변의 하늘이 시커멓게 변했다. 욕야카르타=박영대 기자
화산 폭발 공포가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지역을 덮쳤다. 이미 강진으로 6000명 이상이 숨진 이 지역 주민들은 긴급 대피하기 시작했다.

8일 오전 9시경(현지 시간) 욕야카르타 시내에서 30km가량 떨어진 므라피 화산에서 엄청난 양의 용암이 솟구쳐 올랐다. 4분 30초 동안 계속 분출된 용암은 초원지대인 마글랑 쪽으로 6.5km가량 흘러갔다고 현지 라디오 방송이 전했다.

므라피 화산에서 7km가량 떨어진 클로라 갈리우랑 지역의 산등성이에 다가가자 용암과 함께 뿜어져 나온 가스와 수증기로 만들어진 구름이 하늘로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거대한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 구름이 주변으로 퍼지면서 므라피 화산 일대의 하늘이 검게 흐려졌다.

이어 낮 12시 반경과 오후 5시 45분경 또다시 용암이 분출되면서 사람이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강한 여진이 발생하자 주민들의 얼굴에는 불안한 표정이 역력했다. 이날 하루 동안 1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용암 분출이 이어졌으며 화산재는 반경 5km 지역까지 퍼졌다.

므라피 화산 진입로 곳곳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됐다. 므라피 화산에서 남쪽 해변 방향으로 뻗은 도로는 위험 지역을 벗어나려는 주민들이 앞 다퉈 몰고 나온 차량과 오토바이로 가득 찼다.

므라피 화산에 다가갈수록 흩날리는 화산재 때문에 눈이 아려 오고 매캐한 유황 냄새가 코를 찔렀다. 1시간가량 산 주변을 돌고 나니 목이 칼칼하게 아프고 호흡이 가빠졌다.

므라피 화산 인근 산악 지역에 텐트를 치고 사는 살리니브(40) 씨는 “지진 때문에 아내가 죽고 집이 무너져 버려 산으로 올라갔는데 날마다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무섭다”면서 “도망치고 싶지만 갈 곳이 마땅치 않아 할 수 없이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렌터카를 운전하는 수랏(48) 씨는 “정부가 대피령을 내려 많은 사람이 피했지만 갈 곳이 없어 남아 있는 사람이 꽤 많다”며 “화산이 폭발하면 인명 피해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므라피 화산기슭 남부 슬레만과 서부 마젤랑 마을에는 1만5000명가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측은 욕야카르타에 머물고 있는 자원봉사자와 관광객에게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지진 피해자를 구조하기 위해 온 고려대 의료원 긴급 의료지원단도 일단 활동을 중지하고 시내에 머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반툴 등 이번 지진으로 집중적인 피해를 본 지역은 화산 폭발의 직접적인 영향권에는 들지 않겠지만 이재민들은 용암 분출 소식에 크게 동요하고 있다.

높이 2915m의 므라피 화산은 세계 3대 활화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930년 대폭발로 1369명이 숨졌고, 1996년 11월에도 용암이 분출해 50여 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사망했다. 지난달 27일 강진 이후 므라피 화산의 활동이 눈에 띄게 활발해지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고 등급의 경계령을 내렸다.

욕야카르타=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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