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구름너머 2006. 6. 28. 14:25
태풍은 왜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걸까요?
태풍이 생기는 곳은 북반구의 북동무역풍과 남반구의 남동무역풍이 1년 내내 만나는 지역이다. 이때 엇갈리면서 합쳐진 바람은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위로 솟구친다. 저기압이 형성된 것이다. 이 저기압은 적절한 조건만 갖추면 태풍으로 돌변하기 시작한다.

그 조건이란 무엇일까.

태풍이 만들어지려면 충분한 열에너지와 수분, 그리고 회전력이 갖춰져야 한다. 열에너지와 수분은 태양에너지가 오랫동안 바다를 가열함으로써 형성된다. 적도를 내리쬐는 태양이 바다물을 증발시켜 수증기를 만들고 그 수증기가 물방울로 변할 때 열(잠열)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조건을 갖추려면 해수면 온도가 27℃ 이상이 돼야 한다.

태풍의 회전력은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향력(coriolis force) 때문에 생긴다. 우리나라에서 로켓을 쏘아 올린다고 생각해보자. 로켓은 수직 방향으로 이동하지만 지구가 반시계방향으로 자전하기 때문에 땅에서 보기에는 로켓이 오른쪽으로 휘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자전으로 인해 물체에 작용하는 가상의 힘을 전향력이라 부르는데, 이 때문에 운동하는 물체가 북반구에서는 오른쪽으로, 남반구에서는 왼쪽으로 치우치는 모습으로 관찰된다.

태풍도 마찬가지다. 태풍은 저기압이기 때문에 이상적으로는 바람이 중심부를 향해 일직선으로 분다. 그러나 전향력 때문에 부는 방향이 계속 오른쪽으로 휘게 돼 결국 반시계 방향의 나선 모양이 형성된다.

출처 : 사이언스올
posted by 구름너머 2006. 6. 28. 14:23
[본문스크랩] 유사수신 행위란? | 나의 관심정보 메모 삭제 2006/06/28 14:15
damool2 http://memolog.blog.naver.com/damool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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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수신 행위란?

금융관계법령에 의한 인가, 허가를 받거나 등록, 신고 등을 하지않고 불특정다수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 즉 제도권금융기관이 아니면서 고수익을 제시한 채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명목으로 투자금을 끌어모으는 행위다.

현행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은 어떤 이유를 대든 원금을 보장한다든가, 확정수익률을 제시하면서 돈을 끌어모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유사수신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유사수신행위를 하기 위해 불특정다수인을 대상으로 광고를 하는 것도 금지되어 위반시 2년 이사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한 유사수신행위를 하기위해 상호중에 금융업으로 인식할 수 있는 파이낸스, 캐피탈, 신용, 크레디트, 인베스트먼트, 펀드, 팩토링, 선물 등의 금융업 유사명칭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이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유사수신업체에 지급한 투자금은 예금자보호법상의 보호 대상 상품이 아니며, 유사수신업체는 금융회사가 아닌 상법상 일반회사이므로 금융관련 법률에 의한 구제를 받을 수 없다.

아래는 관련 법령입니다.

제2조 (정의)


이 법에서 "유사수신행위"라 함은 다른 법령에 의한 인가·허가를 받지 아니하거나 등록·신고 등을 하지 아니하고 불특정다수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행위를 말한다.


1. 장래에 출자금의 전액 또는 이를 초과하는 금액을 지급할 것을 약정하고 출자금을 수입하는 행위


2. 장래에 원금의 전액 또는 이를 초과하는 금액을 지급할 것을 약정하고 예금·적금·부금·예탁금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수입하는 행위


3. 장래에 발행가액 또는 매출가액 이상으로 재매입할 것을 약정하고 사채를 발행하거나 매출하는 행위


4. 장래의 경제적 손실을 금전 또는 유가증권으로 보전해 줄 것을 약정하고 회비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수입하는 행위

유사수신 뉴스 예

'석유부자 꿈' 다단계 사기로 백일몽

올해 들어 강남 일대에는 석유수입으로 떼돈을 벌게 해 주겠다는 한 회사가 등장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회사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들을 ‘석유유통과 신규 건축, 전문유통기업으로 성장중인 그룹’으로 표현했다. 석유사업부문에서는 단순한 석유수출입을 뛰어 넘어 남미에서 원유를 수입해 정제한 후 국내에 공급하고 역수출하는 고수익,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을 이미 착수했다고 소개했다.

정부의 에너지세제개편으로 올해 7월1일 경유세금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내용을 언급하고 그 과정(세금 인상 이전)에서 누가 어떻게, 얼마만큼 준비하느냐(석유재고를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며 (7월 세금 인상은) 자신들에게 온 첫 번째 기회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사명도 ‘G7코리아정유’로 정해 마치 원유를 수입해 정제하는 정유(精油)회사와 동급인 것처럼 소비자들을 오인시켰다.

월간 9000배럴을 해외에서 구매할 경우 마진율은 2~5%에 불과하지만 9만배럴을 넘을 경우 마진율이 10~15%이상까지 뛰어 오른다며 자신들은 대량 구매를 통해 수익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량구매시 원유나 석유제품 해상수송과정에서 운임료는 없고 수송료는 정부가 지원하고 저유고(저장시설) 역시 정부가 자금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 회사가 투자자들에게 내보인 자료나 사업계획서는 대부분 거짓이거나 현실 가능하지 않은 것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단 이 회사가 회사명에 ‘정유’라는 표현을 쓴 것 부터가 사기성이 농후하다. 정유사는 석유사업법에 근거해 다양한 정제시설을 갖춰야 하는데 SK를 비롯한 국내 5대 정유사 말고는 없다.

원유를 도입해 내수시장에서 정제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초 한 중견 석유수입사는 세계적인 메이저회사에서 원유를 구매해 인천정유에 임가공을 의뢰하는 것을 추진했지만 법률적인 제약이나 경제성 등을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정부가 석유수입사에 자금을 지원한다는 것이나 석유제품을 대량구매할 경우 유조선 운임료가 없다는 것도 거짓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정부가 민간석유회사에 수송비나 구매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없고 그런 사례도 없다”고 말했다.

정부 에너지세제개편작업의 일환으로 지나 7월 경유세금이 대폭 인상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 회사는 세금차액을 노릴만한 자격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경부는 석유사업자들이 석유세금 인상 이전에 과도하게 석유를 반출하거나 수입하고 인상 이후 유통시키며 부당하게 세금차액을 챙기는 것을 막기 위해 매점매석고시를 운영중이다.

해당 고시에 따르면 석유수입사의 경우 매년 5월과 6월의 수입신고물량이 같은 해 3월과 4월 수입신고 물량의 115%를 넘을 경우 매점매석으로 간주돼 처벌을 받게 된다.

하지만 G7코리아정유는 올해 상반기 내내 수입한 석유를 모두 합해도 5만9000배럴(4만7000드럼)정도에 불과했다. 한 달에 2000드럼정도를 파는 주유소 약 20여 곳이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을 겨우 수입한 회사가 ‘정유‘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일반 투자자들을 현혹 시켜온 셈이다. 수입석유중 특히 경유는 3만9000배럴에 불과해 이 회사 대표가 밝힌 것처럼 경유 세금 인상시기인 7월이 첫 번째 기회라고 밝힌 것과는 전혀 거리가 먼 것으로 밝혀졌다.

이 회사가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것처럼 엄청난 경유를 세금 인상 이전에 확보해 이익을 남긴다고 해도 재경부의 석유 매점매석 고시에 위반돼 벌금과 형사처벌을 감수해야 한다.

불법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 회사는 소비자들에게 불법도 합법으로 가장하고 불가능한 내용을 현실로 꾸미는 수법으로 투자자금을 모집해 왔다.

'정부지원' 거짓말

G7코리아정유는 올해 초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다단계형태로 투자금을 모집해왔는데 이는 명백한 유사수신행위에 해당된다.

유사수신행위란 인가나 허가없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아 장래에 투자금 전액이나 그 이상을 지급할 것을 약정하는 행위로 대부분 다단계 피라미드 형태의 불법 투자과정에 이용된다.

이 회사에 자금을 투자한 사람들은 최소 수백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모집금액도 3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사가 산업자원부 장관의 직인을 위조해 석유수입업허가증을 허위로 작성했고 각종 제세부과금을 연체하고 있다는 사실이 지난 6월 본지를 통해 소개되면서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사실여부를 확인해왔다.

경기도 평택의 한 직장인은 전화통화에서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채권단을 구성중인 상황인데 회사측은 여전히 불법 다단계 자금모집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 회사는 단 한차례도 제재를 받지 않았다. 이 회사는 석유수입업등록증을 위조했는데 이와 관련해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석유수입업은 서류상의 사업계획서만으로도 조건부등록할 수 있을 정도로 시장진입이 쉬운데도 마치 엄청난 초기 투자금과 시설이 필요하고 절차도 까다로운 인허가과정이 필요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산업자원부장관의 직인을 위조해 ‘등록허가증‘이라는 법에도 없는 허위공문서를 제작했다.

이 회사는 수입업 수행과정에서 각종 제세부과금 납부와 비축의무 등을 상습적으로 위반했다.

실제로 울산과 평택에 최소 2억원 이상의 지방주행세를 체납했고 수입부과금도 약 3000만원정도가 밀려 있는 상태지만 사실상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연체된 부과금을 회수하기 위해 회사 통장을 압류조치했지만 잔액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회사는 사업초기부터 불법유사수신행위와 관련한 사기를 의도했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이 회사는 ‘G7코리아정유’라는 이름으로는 석유수입업, 또 ‘G7코리아석유’라는 이름으로는 방문판매업을 등록했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들에게 입금받은 투자금은 수입업과 무관한 ‘G7코리아석유’의 통장을 사용했고 정작 석유수입법인인 ‘G7코리아정유’ 통장에는 빈깡통계좌를 유지하며 제세부과금 체납 등에 따른 압류 등에 대비해온 것.

수입업도 취소

이 회사는 또 지난 4월 이후 비축의무도 지키지 못하면서 결국 7월 수입업 등록이 취소된 상태다.

더 큰 문제는 이 수입사를 사실상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김 모씨는 이전에도 한 석유수입사의 경영진으로 참여하면서 각종 제세부과금 체납과 선입금 사고 등을 일으키며 물의를 빚었던 경력이 있다는 점이다.

G7코리아정유의 대표이사는 최 모씨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운영자는 과거 수차례 석유수입사를 운영했거나 관여했던 김 모씨라는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G7코리아의 영문 홈페이지에는 김 모씨가 고문으로 등재되어 있다.

이 회사를 잘 아는 한 석유업계 관계자는 “김 모씨는 한 중견 석유수입사의 수입석유를 인수해 분할 통관하는 방식으로 G7코리아가 대규모 물량을 내수시장에 유통시킨다며 주유소사업자들에게 선입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G7코리아정유는 개인투자자들에게 다단계 형태의 유사수신행위를 하면서 주유소사업자들에게는 선입자금도 끌어오르려고 시도했던 셈이다.

김 모씨는 지난해에도 모 석유수입사의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대규모 선입금사고를 일으킨 전력을 가지고 있다.

결국 부실하고 편법적인 수입사가 사람에 의해 유전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는 지금도 버젓이 영업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석유수입업 등록이 취소된지 오래지만 석유수입업을 내세워 불법자금을 모집하는 것을 석유사업법으로 단속하고 처벌할 수 는 없다는 점을 악용해 모 중견그룹 계열사로 허위 선전하며 여전히 유사수신행위를 하고 있는 것.

이 회사 관계자는 “선박운수업과 냉동기기 사업을 벌이는 P그룹의 계열사가 G7코리아정유를 인수해 회사의 재무구조가 건실해졌고 석유수입업도 자동 승계돼 문제가 없다”고 말해 여전히 일반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이 회사가 산업자원부 장관 직인을 위조한 혐의로 지난 5월경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로 불법유사 수신여부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유가로 석유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석유를 미끼로 한 사기행각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은 이래 저래 석유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posted by 구름너머 2006. 6. 28. 14:21
[본문스크랩] 다단계업체 제이유그룹 사태 어떻게 봐야 하나 | 나의 관심정보 메모 삭제 2006/06/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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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업체 제이유그룹 사태 어떻게 봐야 하나

[내일신문 2006-05-03 19:33]

‘노력없는 한탕’ 판치는 공인 도박판

경영진, 유통 가장 ‘돈 놓고 돈 먹기’ … 상위사업자, 하위라인 속이며 자신들 배 불려

정부, 허술한 법망·관리로 사태 방관 … 제2, 제3의 제이유 우후죽순 생겨도 무대책

검찰이 다단계업체 제이유그룹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영진을 출국금지했고 수차례 압수수색을 벌였다. 사업자들은 1조원이 넘는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물건을 팔았을 뿐’이라며 사업자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최근 많은 언론들이 제이유 사태를 보도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여전히 다단계 제이유의 실상을 모른다. 현재도 허술한 규제를 피해 제2, 제3의 제이유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제이유는 ‘노력 없는 한탕주의’를 조장하는 도박장과 흡사하다. 경영진은 유통다단계를 표방하며 ‘돈 놓고 돈 먹기’ 시스템을 제공하고 상위사업자들은 하위라인을 현혹, 도박판에 거액을 쏟아 붓게 만들었다. 허술한 법으로 다단계 사기를 가능케 한 공정위도 이번 사태의 책임을 면키 어렵다는 지적이다.

유사수신 마케팅 이론 제공

제이유그룹 대표인 주수도씨는 지난 2002년 자신의 평생 역작이라는 ‘소비생활마케팅’을 발표했다. 주씨는 “물건을 사면 살수록 소득이 올라간다”고 주장하며 사업자들을 현혹했다.

주씨는 명목상 유통다단계를 표방하며 ‘중간 유통마진을 사업자와 회사가 나눠 갖는다’고 선전했으나 실상은 ‘돈 놓고 돈 먹기’라는 한탕주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즉 돈을 많이 투자할수록 더 많은 돈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주씨의 논리는 일반적인 경제논리에 정면 배치됐지만 사업자들은 너도 나도 거액을 투자했다. 투자 초기에는 주씨의 약속대로 수당이 꼬박꼬박 지급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개월이 안돼 수당 지급이 끊겼다.

사업자들은 원금의 절반도 안되는 돈만을 수당으로 받았지만 이마저도 맘대로 쓸 수 없었다. 회사측이 ‘물건을 다시 구매해야만 나머지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방침을 변경하자 발이 묶인 사업자들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함께 부자되자’ 거짓 권유

상위사업자들은 주씨의 논리를 행동으로 옮겼다. 이들은 대부분 제이유사업 이전 다른 다단계업체를 경험한 사람들로, ‘먼저 치고 먼저 빠져나와야 이득을 본다’는 다단계의 생리를 잘 알고 있었다.

상위사업자들은 소비생활마케팅 초기에 집중 투자해 거액의 수당을 받은 뒤 회사측이 지급해야할 누적수당이 많아지면 투자를 중지했다. 대신 하위사업자들에게 자신의 통장을 보여주며 “별다른 노력 없이도 투자만 하면 원금 이상의 수당이 생긴다”고 현혹했다.

상위사업자들의 통장에 찍힌 수당 지급액수를 보며 하위라인 사업자들은 쉽게 속아 거액을 투자했다. 수당 지급이 끊긴 후 상위사업자에게 속은 사실을 알았지만 너무 늦었다. 이들에게 남은 것은 하위사업자들 계속 끌어들여 자신의 손해를 만회하는 일이었다. 피해자가 가해자로 변신하는 이유다.

‘자율정화’ 사태 키운 정부

다단계 주무부처인 공정위의 책임도 크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4년부터 제이유로 대표되는 유사수신 다단계의 폐해가 드러나면서 시민단체와 국회 등의 대책 주문이 거셌지만 공정위는 ‘자율정화’를 외치는 데 그쳤다.

공정위는 2001년 공제조합을 만들어 업체 스스로 법 준수에 나서도록 했다. 하지만 출자금을 많이 낸 업체가 공제조합을 좌지우지하면서 공정위의 기대는 무위로 돌아갔다. 특수판매공제조합에 가장 많은 출자금을 낸 제이유는 별 다른 제재없이 유사수신 마케팅을 펼칠 수 있었다.

YMCA시민중계실과 안티피라미드 등 시민단체와 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들이 유사수신 마케팅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으나 공정위는 ‘법적으로 물건이 오가기 때문에 유사수신으로 볼 수 없다’며 방관했다. 더 큰 문제는 제이유에서 이탈한 사업자와 경영자들이 제2, 제 3의 다단계업체를 만들었지만 제재가 불가능한 상태다.

‘잿밥 관심’ 사업자도 책임

회사 경영진의 사기마케팅과 상위사업자의 거짓 현혹, 정부의 수수방관이 제이유 사태를 만든 원인이지만 불가능한 수당 지급에 현혹된 하위사업자에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 상·하위를 막론하고 물건에는 별 관심이 없고 회사가 약속한 수당만 보고 거액을 투자한 책임은 본인이 스스로 져야한다는 것이다. 수많은 사업자들이 거액을 들여 물건을 사놓고도 이를 찾아가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제이유에 생필품을 납품하는 한 중소기업 사장은 “일반적인 다단계와 달리 제이유 사업자들은 물건을 사놓고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사기성 짙은 유사수신업체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사업자들도 자신의 피해를 자초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posted by 구름너머 2006. 6. 27. 10:16

네트워크를 통한 각종 융합현상을 현재의 통신환경에 비추어 고찰하는 것은 미래의 변화를 집어볼 수 있는 근간이 될 수 있다.

▶ 첫째, 정보 서비스의 융합화 추세이다. 음성, 영상, 텍스트 등의 정보가 디지털화되면서정보간 융합이 매우 쉽게 될 수 있으며, 또한 PC 등의 성능이 대폭 향상되면서 정보처리 전문가의 범위가 일반 이용자 수준으로 이전됐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에도 인터넷을통한 화상채팅이나 인터넷게임 등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앞으로는 휴대인터넷, 디지털TV,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대화형 TV, 주문형 비디오(VoD) 등의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보급되기 시작하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 둘째, 음성과 데이터의 통합화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1998년 근대 통신 기술의 역사적발원역할을 했던 음성통신 서비스(유선전화 서비스 등) 트래픽이 테이터 통신 트래픽에 의해 추월당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에 드디어 컴퓨터 등에 의해 발생되는 데이 터 트래픽 규모가 음성통신 트래픽을 압도하는 현상이 벌어졌고, 가까운 시기에 더욱 심 화될 것이 확실하다. 특히, 음성정보를 데이터로 전송하는 VoIP 기술이 보편화되면 데이 터를 중심으로 한 통신체제로의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통신사업의 형태 측면에 서도 IP 중심의 데이터 서비스 사업으로 사업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고품질 및 다양한 멀 티미디어 서비스를 지향하는 통신사업으로 변환될 것이다.


▶ 셋째, 유무선 서비스의 통합화를 들 수 있다. 이제까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던 유선인터넷 서비스와 무선전화기에 의한 음성 서비스 증가율이 1996년에 12.2%와 165.9%에서 2002년에 0.76%와 4.51%로 각각 둔화되었다. 양쪽 사업 모두 가입자 수의 포화,사업자간 수익 경쟁심화, 그리고 각각의 서비스 시스템이 제공할 수 있는 대역폭의 한계로 인해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실패한 때문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역폭이 향상된 무선 네트워크와 성능과 수익성을 개선한 유선 네트워크를 연동하기 위한 유ㆍ무선 연동 및 통합 서비스 개발이 유선과 무선, 두 개의 서비스 시장의 재성장을 결정하게 될 것 이다.


▶ 넷째, 통신 서비스와 방송 서비스의 융합이다. 현재 통신 서비스와 방송 서비스가 법제도적으로 철저히 구분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정보 콘텐츠의 제한을 갖고 있는 통신과 사업 범위의 제한을 갖는 방송은 각기 사업범위 확산을 자제하고 견제하는 양상이 지속되어 왔다. 그러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요구와 국제적인 통신ㆍ방송 시장의 개방화추세에서는 어떠한 이유로도 계속 분리되어 있을 수만은 없는 것이다. 특히, 위성 및 지상파 DMB가 상용화되고, VoD, 데이터 방송, 광대역 무선통신, 디지털 광대역 케이블방송 시장이 눈앞에 보이는 현재 시점에서, 통신ㆍ방송 융합 서비스 시대는 더욱 빨리다가올 것이다.


2) 국내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현황


▶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ISDN 등 중ㆍ저속 인터넷 보급에 주력할 때, ADSL, 케이블 모뎀등 다양한 신 기술을 활용하여 초고속 인터넷 보급 확산에 주력하였다. 그 결과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를 기록하고 2002년에는 서비스 개시 4년만에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하였으며, 전국 144개 주요 도시를 광케이블로 연결하여 모든 주요 읍ㆍ면 지역 까지 초고속 정보통신망 보급을 확대하여 전국적인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완료하였다

▶ 초고속 정보통신망 인프라 구축은 정부ㆍ기업ㆍ개인의 정보화를 획기적으로 촉진하여 생산성 증대 및 국민의 정보활용 능력과 정보격차 해소 등 우리나라 사회 전반의 디지털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을 뿐 아니라 대규모 IT 시장 창출로 국내 IT 산업이 국가 경 제의 주요 성장동력원으로서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 인터넷 이용률 2위(ITU, Internet Reports 2004)로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최고 수준의 정보 인프라를 보유한 나라로 발돋움하여 OECD, ITU및 해외 유수 언론 등으로부터 “한국은 앞으로 펼쳐질 디지털 세상에서 미국을 제치고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극찬을 받는 등 명실상부한 IT 최강국으로 발전하였다.


3) 새로운 정보 인프라의 필요성


▶ 현재의 개별적인 통신망(PSTN, IP, ATM, CDMA, CATV 등)은 폐쇄형 통신망 구조로 특정 서비스마다 개별적인 통신망과 서비스 제어 솔루션을 구축ㆍ운용해야 하므로 유ㆍ 무선 및 통신ㆍ방송이 융합된 다양한 서비스 창출이 곤란하며, 서비스 이용의 제약 및 서비스간 이용이 단절되는 등 이용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유연하게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


▶ 통신 사업자들 또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환경 요구와 기존 핵심 사업의 성장이 정체됨에 따라 새로운 수익 모델 발굴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이를 통합 수용할 수 있는BcN 구축을 필요로 하고 있다.


통신, 방송, 인터넷의 대통합 광대역통합망(BcN)

정부

전자정부, 전자투표

안방민원, 사이버의장

기업

전자상거래,인터넷뱅킹

ERP, CRM, SCM

개인

E-Health,E-Learning

홈네트워크,VOD,P2P

첨단산업개발

IT,신성장동력 BT,NT 유비쿼터스 Grid

통신망

유선/무선전화

위성

인터넷망

FTTC XDSL/LAN

FTTH/HFC

방송망

지상파/위성

케이블

디지털기술발전

모든형태의정보가

디지털로 통합

네트워크기술및성능향상

네트워크 적용범위의 확대

컴퓨팅 파워증대

저렴한 대용량 정보처리가능


▶ BcN에서는 IP를 중심으로 통합망을 구성하고 전달망을 서비스 제어와 분리시켜 보다 유연한 서비스 제공 인프라를 제공

▶ 현재의 특정 서비스, 독자 기술 방식, 재사용 불가 솔루션의 비효율성을 제거

▶ 가입자망 및 전달망의 대역폭 확충으로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실시간 전송이 가능

▶ 서비스별 QoS 보장으로 서비스 품질 차별화와 체계적인 망ㆍ트래픽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

BcN

통신망별 개별적인 서비스제공

다양한 서비스 창출이 어렵고

서비스 이용이 단절

음성,데이터 통합 : 유선전화수준의 IP기반 서비스 제공

유무선 통합 : 유무선간 끊김없는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

통신, 방송융합 : QoS가 보장되는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


4) BcN의 개념 및 구성


○ 개념

▶ 현재의 개별적인 망들이 갖고 있는 한계들을 극복하고 미래에 나타날 유ㆍ무선의 다양한 접속환경에서 고품질의 음성, 데이터 및 방송이 융합된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통합 네트워크이다.


○ 특성

▶ 음성과 데이터 통합에 의해 IP 기반으로 유선전화 또는 그 이상의 품질을 가진 음성 서비스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경제적으로 제공

▶ 유선과 무선의 통합으로 단일 식별번호, 인증 및 통합 단말 등을 통하여 유ㆍ무선망간최적의 접속 조건으로 끊김이 없는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

▶ 통신과 방송의 융합에 의해 차세대 광대역 통신망(FTTH, 4G 등)을 기반으로 개인화 및주문화된 고품질 양방향 방송 서비스를 제공

▶ End-to-End 고품질 서비스가 제공 가능하도록 QoS가 보장되고 SLA에 따른 고객의 서품질 차별화가 가능해지며, 네트워크 전체 계층에서 Security가 보장

▶ 표준 Open API 도입에 의하여 망을 소유하지 않은 제3자라도 손쉽게 새로운 서비스를창출 제공할 수 있는 개방된 망이면서 품질이 보장된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 홈네트워크, 정보가전 등의 광범위한 IP 주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가입자 이용환경부터 통합 전달망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 전체에 IPv6가 적용된다.

▶ 특정 네트워크나 단말 종류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접속환경에서 다기능 통합 단말 등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않고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서비스 환경을 지원한다.

논리적으로는 서비스 계층, 가입자망 계층, 전달망 계층, 홈ㆍ단말 계층으로 구분

서비스 계층(다양한 서비스를 생산ㆍ관리하는 것으로 OSS/BSS와 같은 망관리 시스템,Open API 플랫폼, 소프트스위치 등 응용 서비스 생성과 서비스 제어ㆍ관리 등의 역할을수행하는 서버 등으로 구성)

전달망 계층( 정보를 교환ㆍ전송, 라우터, ATM, 게이트웨이 등의 교환장비와 WDM, OXC, SDH와 같은 광전송장비 및 보안장비 등 대용량 전달장치로 구성)

가입자 망(가입자의 유ㆍ무선 접속 처리를 지원)

홈단말 계층(유선(xDSL, Ethernet, FTTx), 무선(이동통신, 휴대인터넷, WLAN), 방송(HFC, DMB), 홈네트워크(홈G/W), u-센서 네트워크(UWB, 스마트태그), 통합단말(Access Mediator) 등 다양한 형태의 가입자 접속장치로 구성


5) BcN 기술의 구성


○ 서비스 및 제어 기술

① Open API 기술

▶ 유ㆍ무선 및 통신 방송 융합을 위한 API 표준화 기술 및 상호운용성 기술과 XML 기반의 웹 서비스 기술, 네트워크와의 연동을 위한 시그널링 프로토콜 매핑 기술

▶ 통합 망관리 시스템인 OSS/BSS의 주요 기술로는 망관리 서비스 및 인터페이스 기술과 사업자간 연동을 위한 망관리 기술, 관리구조 프레임워크 정의

② 소프트스위치 기술


▶ 유ㆍ무선 통합형 소프트스위치는 IP 기반 통합망에서 다양한 유무선 액세스 망간 호/연결을 제어하고 IP 기반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BcN의 핵심 장비

▶ 음성과 멀티미디어 호처리 및 게이트웨이 제어를 관할하는 소프트스위치에서는 개방형프로토콜 및 유ㆍ무선 통합 호제어 기술, 개방형 서비스 게이트웨이와의 연동 기술,망관리 시스템과의 연동 기술, 신호 게이트웨이 제어 기술 등이 있다




○ 전달망 기술


① 교환 기술

이동성 연동 기술 및 VPN 서비스 등을 위한 IPv6 라우터 기반 기술

▶ End-to-End QoS 보장을 위한 ATM-MPLS 기술

▶ 고품질 서비스를 위한 DSP 기술 및 고품질 초대용량 게이트웨이 시스템 기술

▶ 40G 광트랜스폰더 및 광수신 모듈 기술, Digital Wrapper 기술


○ 전송 기술


▶ 송수신 모듈 패키징 기술, 수십 테라급 WDM 기반의 광통신 기술

▶ 패킷 기반 전용선과 고품질의 음성 및 I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NG-SDH 기반의패킷, TDM 통합 스위치 등의 기술


정보보호 기술


▶ 트래픽을 고속으로 감지, 종합 분석하여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통합 네트워크 정보보호 시스템 분야

▶ BcN 주요 구성 장비에 대한 보안 강화 기술 및 가입자망간 통합 인증 기술


○ 광대역 통합 전달 기술


▶ VideoCast, 실시간 사설 방송 등 새로운 BcN 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End-to-End 맞춤형 품질 네트워크 안전성을 보장

▶ 차세대 인터넷 구조 진화 개념을 도입한 고유의 네트워크 구조와 프로토콜 및 스위칭방식에 기반한 통합 미디어 전달 기술이 있다.


○ 유선 가입자망 기술


▶ 가입자에게 100Mbps급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는 FTTH 기술

구내망을 위한 10G Ethernet 기술, VDSL 핵심 칩셋, 광대역 케이블 모뎀 칩셋 기술


6) BcN 기술 및 표준화 동향

▶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는 패킷기반의 NGN, 소프트스위 치, Open API, 고속 라우터, IPv6, FTTH, 통합단말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쉽게 수용 하고 품질이 보장되는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관련 기술을 적극 개발 중이며, ITU, ETSI, IETF 등에서는 관련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 ETSI는 2001년 11월 NGN 표준화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NGN Implementation Group을 구성하였다. NGN 기술 도입을 위해 차세대 네트워크 구조 및 프로토콜, 종단간 서비스 품질(End-to-End QoS), 서비스 플랫폼, 망관리, Lawful interception, 보안 기술 등의 신규 표준화 작업에 착수


▶ IETF에서는 NGN 관련 다양한 관련 표준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MMUSIC(Multiparty Multimedia Session Control), SIP, MEGACO, ENUM, IPv6, Mobile IP, MPLS, GMPLS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


▶ 3GPP는 IMT-2000 비동기 방식(DS+GSM MAP) 표준화를 위해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결성되어 Release 6 표준화를 추진


7) 결론


▶ 현재의 네트워크를 고도화, 광대역화, 통합화함으로써 QoS, Security, IPv6 등 고품질의 기능이 지원되는 첨단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 BcN이 구축되면 금융거래, 전자상거래, 고화질 TV(HDTV)급 방송 등이 가능하게 되며,고도의 통신망관리 및 보안기능을 갖춘 안전한 IT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 아울러정보 기술(IT), 바이오 기술(BT), 극미세 기술(NT), 환경 기술(ET), 문화산업(CT) 등 이른바 5T 산업과 M-Gov, T-Gov, u-Gov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는 전자정부 서비스,포스트PC, 이동통신, 텔레매틱스, 홈네트워크 등의 9대 신성장 동력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 BcN이 성공리에 추진될 경우 BcN이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와 파급효과는 실로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한 관련 기술의 상호 융합 수준 및 활용 능력에 따라 국가, 기업, 개인의 경쟁력 또한 크게 좌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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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름너머 2006. 6. 27. 09:40
음성패킷망 [-, VoIP]
요약
인터넷을 통해 통화할 수 있는 통신기술.
본문

기존부터 사용되고 있는 데이터통신용 패킷망을 인터넷폰에 이용하는 것으로,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라고 한다. 음성 데이터인터넷 프로토콜 데이터 패킷으로 변화하여 일반 전화망에서의 통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통신서비스 기술이다. 케이블을 통하여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확장성도 뛰어나며 기존 전화에 비하여 요금도 훨씬 저렴하다.

프로토콜은 H.323와 SIP·MGCP·MEGACO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VoIP 장비는 2003년 현재 대부분 H.323으로 되어 있다. 세계기술표준은 VoIP를 비롯해 VoFR·VoATM 등 3가지가 있다. 구축하는 방법은 다이얼 패드처럼 단순히 컴퓨터만 있으면 되는 경우도 있고, 시스코(CISCO) 등 전문 네트워크 장비회사에서 판매하는 IP전화기나 전용라우터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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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화는 LAN, WAN, VPN 또는 공용 인터넷 등의 패킷-교환 IP 기반 데이터망을 통해 회선-교환 음성대화를 전송하는 것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PC-to-PC, PC-to-phone, phone-to-phone 방식으로 구분한다.

인터넷을 통한 음성통화는 1995년 Vocaltec사가 인터넷 전화를 도입하면서 시작되었다. Vocaltec의 소프트웨어는 음성 신호를 압축, IP패킷으로 변환해 인터넷을 통해 전송하는 것으로 PC-to-PC 방식이라 할 수 있는데 수신자송신자가 동일한 시간에 접속해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후 인터넷 전화는 급속히 발전했는데 최근에는 인터넷과 PSTN간의 인터페이스라 할 수 있는 Gateway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Gateway는 아날로그 음성 신호를 IP패킷으로 변환하거나 반대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PC-to-Phone나 Phone-to-Phone이 가능해졌다.

인터넷 전화는 PSTN 대신 인터넷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국제전화의 경우 현재 요금의 50%~80%까지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국내외적으로 많은 업체들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나 패킷-교환 망의 특성상 아직 음성 품질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의 급속한 성장과 기술발전에 힘입어 급속히 성장해 PSTN 등의 기존 전화서비스를 보조하거나 대체해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VoIP 기술의 발전에 따라 중요해지고 있는 Gateway 장비시장이 대단한 호황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이트웨이/게이트키퍼 시장은 기업용과 서비스 제공자용을 합쳐 1999년 5억 9,800만달러에서 2003년에는 65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터넷 전화의 종류

크게 웹폰 형태와 IP폰 형태로 나눌수 있습니다.

웹폰이란 다이얼 패드와 같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만 송수신이 가능한 서비스로 컴퓨터를 항상 켜놔야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기존의 헤드셋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IP폰이란 일반전화기와 같이 생겨서 인터넷 모뎀에 바로 연결하여 쓰는 형태로 컴퓨터를 키지 않고도 일반전화기와 같이 걸거나 받을 수 있습니다. 셋탑박스와 전화기가 일체형과 분리형이 있는데 지금 나오는 제품들은 일체형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넷 전화의 장점

먼저 통화품질이 일반전화랑 거의 똑같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더 저렴합니다.(해외 전화의 경우 75~80%까지 저렴합니다.)

같은 서비스업체 사용자간에는 무료통화입니다.

화상통화가 가능한 전화기를 사용하면 상대방 얼굴을 보는것 뿐만 아니라 화면을 통해 사진홍보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역시 같은 서비스 사용자간에는 무료 화상통화입니다.)

인터넷 전화기의 단점

아직 119와 같은 긴급전화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휴대전화를 다 보유하고 있어서 큰 문제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팩스사용이 아직 불완전합니다.

인터넷 전화 서비스 선택 방법(참여가 필요합니다.)

현재 100여개가 넘는 업체에서 정말 다양한 패키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월 3만원이면 일반전화 10만원어치를 쓸 수 있는 서비스, 기본료 5000원에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받는 서비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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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N

posted by 구름너머 2006. 6. 27. 09:33
대부분의 대형 사이트에서 이용하고 있는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컨텐츠 전송 네트워크) 서비스는 동일한 데이터를 가진 많은 서버가 여러 IDC 또는 여러 ISP에 분산 설치되어 있으면서 접속을 요청한 클라이언트와 가장 근접한 곳에 있는 서버가 응답하도록 함으로써 웹 접속 속도를 더욱 개선한 고급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유저가 어떤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지에 관계없이 마치 같은 네트워크에서 접속하는 것처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접속자가 많은 대형 쇼핑몰이나 포털, 게임 사이트 등에서는 이미지나 사이즈가 큰 파일 그리고 스트리밍 동영상에 대해 필수적으로 CDN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http://cdn.abc.co.kr/image.jpg 를 링크하여 해당 주소로 접속한다면 똑 같은 주소라 하더라도 KT 이용자는 KTIDC에 있는 서버에 접속하게 되고,

하나포스 이용자는 하나로IDC에 있는 서버에 접속하게 됨으로써 이미지나 동영상과 같이 용량이 큰 파일도 마치 로컬에서 접속하는 것처럼 빠르게 접속하게 됩니다.

또한 각 IDC에 있는 서버간에는 고성능의 로드발랜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여 가장 안정적이고 접속이 빠른 서버로 접속을 유도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도 가능하게 됩니다

장점은 안정적인 서비스와 빠른 접속속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CDN 서비스를 하는 업체별로 CDN 서버를 두는 IDC가 다르므로 이 점은 확인해 보셔야 합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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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름너머 2006. 6. 23. 18:05

나도 페널티라인안쪽에서의 반칙 상황을 보았다.

그의 억울함을 표현하는 행동에서 안타까움을 느꼈다.

분명히 패널티킥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심판은 계속 진행했다.

그의 억울함은 그의 몸이축구장으로 나뒹구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약소국의 설움일까...

경기를 보면서 씁씁함을 지울 수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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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바요르는 30년전 차범근이다"

▲ 엠마뉴엘 셰이 아데바요르(왼쪽), 차범근 해설자
사실, 토고가 아프리카의 어느 구석에 있는 나라인지 그 나라 사람들이 뭘 해 먹고 사는지 나는 관심 밖이었다. 솔직히 이번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까지 나는 토고라는 국가의 이름도 들어 보지 못하였다. 하지만 그나라 국가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면서 어찌어찌 우리와 한 조가 되었고 붉은 악마를 위시한 전 대한민국은 이들을 향해 총 진군의 나팔을 불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었는데 그들은 어처구니없게도월드컵 출전 수당을 요구하면서 시합을 보이콧 하겠다는 으름장을 놓고 있었다. 세상에 이렇게 한심한 나라도 다 있을까.

가난이 대물림 되면서 아예 민족적 자긍심이나 국가적 자존심마저 일찌감치 포기한 나라, 그래서 나라의 미래인 젊은이들조차 국가나 개인의 명예보다 돈을더 중요시 여기는 나라, 내 마음 속에 토고는 많은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처럼 미래도 없고 싸가지도 없는 삼류 국가쯤으로 치부되고 있었다. 적어도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그날 밤, 대한민국이 월드컵 원정 첫 승리를 거두는 역사적 장면을 반복해 보면서 나는 뭔가 찜찜하고 석연찮은 느낌이 드는 것을 지울 수 없었다.2002년 월드컵을 전후하여 TV 영상 매체들은 대중을 겨냥해 “축구응원 =애국”의 무차별적 반복학습을 강요하고 있었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거의 모든 방송은 우리 축구의 우수성과 대한민국의 브랜드 파워를 전 국민의 뇌리 속에 확실하게 각인시키려고 안달을 내고 있었다. 때로는, 이천수의 동점 프리킥과 안정환의 역전 골 장면을 좀 더 드라마틱하게 포장하기 위해 토고선수들의 선취 골 장면을 먼저 방송해 주곤 했는데 사실 나는 그날 터진 세 골 중에서는 토고 선수의 선취 골이 가장 골다운 골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축구의 역동성을 고려하면 아프리카 선수들의 특유한 몸놀림에 의한 드리볼과 동물적 감각으로 찔러주는 반 박자 빠른 패스, 그리고 질풍처럼 골문 근처까지 몰고 와 예리한 각으로 마무리하는 완벽한 슈팅은 상대선수들을 전부 열중쉬어 시켜 놓고 연습으로 단련되어 만들어지는 프리킥에 의한 득점과는 차원이 달라보였다. 물론 안정환의 골도 재치와 순발력이 있어 보였지만 박지성이 수비수를 달고 만들어준 열린 공간에서의 슈팅이라 그 완성도는 한참 떨어져 보였다.

하지만 내가 진정 토고 선수들을 경이롭게 보기 시작한 것은 그들의 특이한 골 세르모니이다. 그라운드 한쪽에 모여 허리를 굽히고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에 맞추어 손을 땅을 향해 찍어대는 모습은 유치원생들의 유희처럼 단박에 내 눈을 사로잡았다. 뭘까, 저 춤의 정체는. 마치 모이를 쪼는 수탉의 움직임을 흉내 내는 것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우리나라 모심기 동작과 비슷해 보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들의 행복해 보이는 표정에 스치는 원초적인 선함의 기운은 저런 표정을 가진 사람들은 결코 악한 사람들이 아닐 것이라는 확신을 주고 있었다.

토고 팀 부동의 스트라이크는 엠마뉴엘 셰이 아데바요르다. 나는 이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잘 모른다. 그저 아프리카의 찢어지게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나 국가적 영웅으로 출세한 축구선수 정도로 알고 있었다. 재주라곤 공하나 잘 차는 것뿐이지만 축구를 빼어나게 잘 하는 것도 돈이 되는 세상이라 영국 어느 명문 구단으로 스카웃 되어 돈도 꽤 많이 벌었단다. 하지만 무슨 돈 욕심이 그리 많은지 토고 선수들을 대표하여 자기나라 정부와 월드컵 출전료 협상을 주도 하고 있었다. 그날 우리와의 시합에서 간간이 TV에 클로즈업되는 모습을 보면 껑충한 키에 쌍꺼풀진 큰 눈으로 한 나라의 국가대표팀을 대표하는 스트라이크로써의 강인한 인상이나 카리스마는 전혀 보여 주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 대표팀의 견고한 수비라인에 막혀 아프리카 선수 특유의 돌파력도 보이지 못한 채 무기력한 플레이를 남발하고 있었고 만사가 귀찮다는 표정이 수시로 화면에 잡혔다. 경기가 후반에 이를 즈음 토고 선수들은 얼추 경기를 포기한 듯 하였고 현장에 응원 나온 붉은 악마들은 악을 쓰며 승리의 예감에 들떠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전 국민이 환희의 찬가를 부를 때 나는 토고 선수의 선취 골과 그들의 앙증맞던 골 세르모니를 떠올리며 잠자리에 들었다.

일주일 뒤, 토고는 스위스와 2차전을 벌이고 있었다. 대한민국은 이미 막강 프랑스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뒤라 나는 편안한 마음으로 그들의 경기를 지켜보았다. 물론 토고가 스위스를 잡아 준다면 우리는 16강을 향한 어부지리를 얻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내심 승패에 관계없이 토고 선수들의 귀여운 골 세르모니를 한 번 더 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시합 몇 시간 전에 토고 선수들의 출전료 협상이 거의 마무리 되었다는 뉴스를 들은 참이라 이들의 선전에 대한 나의 기대가 증폭되고 있었다.

시합이 시작되고 나는 그들의 움직임이 확실히 달라져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비록 한골을 먼저 빼앗겼지만 조금도 주눅 들지 않고 스위스 수비를 교란하면서 스위스 진영의 뒤쪽 빈 공간으로 발 빠르게 침투하였다 . 그리고, 공격의 고삐를 조이고 있는 그 정점에는 완전히 달라진 아데바요르가 있었다. 한국과의 대전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했기에 스위스 수비는 그를 대수롭지 않게 풀어 주고 있었다. 전반 35분을 넘기며 동점골의 순간이 다가옴을 예감하고 있었을 때 아데바요르가 수비수 한명을 재치고 페널티라인 안쪽으로 벼락같이 돌진하였다. “그래, 이거야! 한방 먹여”. 나는 급박하게 솟구치는 아드레날린을 감지하고 있었다. 순간, 스위스수비의 거친 태클에 아데바요르는 골문 근처에서 곤두박질치는 것이다. 페널티 킥이다! 나도 모르게 큰 소리로 외치고 있었다. 그러나 주심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코너킥을 선언하면서 시합을 속개시키는 것이었다. 이런 빌어먹을, 이런 엉터리가. 나는 미친 듯이 흥분하고 있었고 계속해서 잡아주는 느린 화면은 그 순간이 얼마나 확실하게 페널티킥을 선언하여야 할 시점인지를 삼척동자에게도 인식시켜주고 있었다.

‘어필해, 당장 가서 심판에게 강력하게 어필 하라구, 이 멍청아!’ 하지만 그 순간 나는 클로즈업되는 그의 크고 슬픈 눈을 보았다. 순간적이었지만 그 눈은 담담하게 말하고 있었다. “이 정도 일은 별 것 아니야. 이보다 더 큰 일도 얼마든지 괜찮아.” 이놈아 이보다 더 큰 일이 어디 있냐? 토고의 완패로 시합이 끝나고도 아데바요르의 눈빛은 한동안 나의 뇌리를 사로잡고 있었다. 나는 며칠 전 신문에서 얼핏 스쳐 읽었던 기사가 생각나 인터넷을 꼼꼼이 검색하였다.

‘토고는 올림픽 본선 출전국 32개국 중 가장 가난한 나라이며 국민 총생산(GDP)이 300불을 겨우 넘는 최빈국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정변으로 국민생활은 최저 수준이며 본선 출전 국가대표 선수 한 명이 직계 가족을 포함 최소한 20-30명의 친척 생계까지 책임져야 한다. 토고 축구협회장은 현직 대통령의 동생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 시 선수들에게 약속했던 격려금도 미지급 상태이며 FIFA로부터 받은 본선 진출 수당을 횡령한 것으로 보인다.’

그랬던가, 명문 구단에서 거액의 연봉을 받고 있는 아데바요르에게 월드컵 출전 수당은 푼돈일수도 있지만 그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동료 축구 선수들에게 그 돈이 지니는 의미가 얼마나 절박한 것인지를. 그래서 어떤 비난과 오해를 감수하더라도 고향 친구들에게 그 돈만은 꼭 손에 쥐어 주고 싶었을 터이다.

▲ 허원주 동아대 의대 교수
“ 너희에게 축구는 무엇이냐?” TV에서는 오늘도 차범근 감독의 CF 멘트가 나오고 있다. 빛바랜 칼러 화면에서는 분데스리가에서 99번째의 완벽한 골을 넣고도 수줍어하는 차범근 선수의 촌스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랬다. 우리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대한민국이 지지리도 못살았던 시절, 우리들의 축구영웅 차범근 선수는 혈혈단신 월드컵의 나라 독일로 건너갔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젊은 청년들이 탄광의 막장에서 검은 땀을 흘리고 젊은 누이들이 병실에서 간호사로 날밤을 하얗게 지새우던 나라로.

오늘 경기 중 보았던 아데바요르의 슬픈 눈빛과 30년전 젊은 차범근 선수의 촌스럽고 순박한 모습이 오랫동안 오버랩 되어 참으로 가슴을 답답하게 하였다.

“너희에게 월드컵은 무엇이냐?” 우리가 세계와 얼싸안고 환희의 축제를 즐길 동안, 월드컵이 단지 생계를 유지하기위해 절박하게 다가온 기회로 생각하는 순박하고 슬픈 눈을 가진 그들이 있다. 토고 선수들의 천진난만한 골 세리머니를 다시 한 번 꼭 보고 싶다.

허원주 동아대 의대 교수, 수필가
입력 : 2006.06.23 16:12 17' / 수정 : 2006.06.23 16:29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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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름너머 2006. 6. 23. 13:40

중도금,잔금 대출하려는 사람은 큰일났군여...ㅠㅠ

국민 신한 하나銀 농협 주택담보대출 중단


국민 신한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농협이 주택담보대출을 줄이라는 금융감독 당국의 창구지도에 따라 22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사실상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전국 영업점에 ‘모든 주택담보대출은 본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긴급 전문을 내려 보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중도금이나 잔금을 치러야 하는 실수요자 등에 한해 대출해 주도록 하고 있지만 실제로 나가는 대출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농협 등도 신규 대출을 사실상 취급하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금융감독원이 각 은행에 ‘이달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을 5월 증가분의 절반이 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해 대출을 자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국민 신한 하나은행과 농협 등은 이미 이달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이 지난달 실적을 넘어 더는 신규 대출을 할 수 없게 된 것.

금융감독원은 최근 시중은행에 대출 과열 경쟁을 자제할 것을 지시하고 창구지도를 통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사실상 제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은행권은 아파트 가격을 잡기 위해 시장을 무시하고 대출 총량을 규제하는 관치금융이라고 비판한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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