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까지 다양한 새물맞이 축제 열려
청계천이 시민에게 돌아오는 시점은 1일 오후 6시 복원 기념행사(새물맞이) 시작과 함께다.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계광장~삼일교 900m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청계광장~삼일교 구간은 기념행사가 끝나는 밤 9시에 개방된다.
◆청계광장~삼일교 1~3일 교통통제
서울시는 당초 새물맞이 축제 기간인 1~3일 청계천로 중 청계광장~모전교 150m 구간만 교통통제하려 했으나, 30일 청계광장~삼일교 900m 구간으로 교통통제 구간을 늘렸다. 시민들이 생각보다 많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도 부족할 경우 삼일교~세운교(세운상가 앞) 구간도 교통통제할 방침이다. 청계천 걷기대회, 마라톤 대회 등 행사 시간에 따라 태평로(왕복 11차로 중 5개 차로만 통제)·무교동길·청계천로 등도 일정 시간씩 통제〈그래픽 참조〉된다.
청계광장~삼일교 구간 내 산책로에서는 1~3일 사흘간 서→동 방향으로만 걸어야 한다. 좁은 산책로를 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다. 따라서 이 구간에서는 청계광장에서만 산책로로 내려갈 수 있고, 광교·장통교·삼일교에서는 내려갈 수 없다. 나머지 구간에서는 인파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 공무원들이 일정 시간씩 진입을 막을 수도 있다.
◆새물맞이 축제
1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는 말 그대로 ‘새물맞이’ 행사가 열린다. 한반도 전역에서 모아온 물을 청계천에 붓는 의식을 시작으로 불꽃놀이가 시작되고, 보아·조수미·김건모 등 유명 가수들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청계천 시민걷기대회, 청계천~한강 마라톤, 정명훈 축하음악회, 7080 추억콘서트 같은 다양한 시민 참여 축제〈표 참조〉도 3일까지 이어진다.
◆청계천 아티스트
청계천 개통과 함께 청계천 곳곳에서는 아마추어 예술행사가 열린다. 서울시가 선발한 ‘청계천 아티스트’(거리 예술가)들이 클래식 연주, 탭 댄스, 민요, 전통 탈춤, 마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36개 아마추어 및 준(準)아마추어 예술팀이 참여하며, 11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청계광장과 광통교에서는 ‘거리의 화가’들이 무료로 시민들 얼굴을 그려준다.
◆청계천의 명물
청계광장에는 청계천을 축소한 길이 60m의 ‘청계 미니어처’와 ‘8도 상징석’이 있다. 광교 옆 북안(北岸) 석벽에는 세계 최대 규모(186m)의 도자 벽화인 ‘정조대왕능행반차도(正祖大王陵幸班次圖)’가 붙어 있다. 조선 정조의 화성(수원) 행차 그림이다.
동대문 앞 오간수교 상류 왼쪽 옹벽에 만들어진 ‘문화의 벽’은 아이들이 청계천에서 물고기·자라·개구리 등과 함께 노는 그림 등 색다른 그림들로 채워져 있다.
비우당교 근처에는 42개 물줄기가 산책로 위에 터널을 만드는 ‘비우당 터널분수’가 있다. 여기서 조금만 내려가면 청계고가도로 교각 3개를 남겨놓은 ‘기념교각’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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