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구름너머 2007. 4. 2. 09:41

은밀한 유혹, 낚이면 “결제됐습니다!”
[스포츠서울 2007-04-02 00:11]
낯선 여인의 유혹에 낚인 적이 있는가. 휴대폰 신종 문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친구를 가장해서 우연히 잘 못 보낸 문자로 궁금증을 유발한 뒤, 인터넷에 접속을 유도하는 식이다.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광고성 문자가 아닌 실명과 핸드폰 번호로 위장해 상대방이 사진을 확인하면 소액 결제가 된다. 이런 수법에 걸려든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복학생 최모(27)씨. 마지막 남은 한학기 복학 준비를 위해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던 최씨가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기 문자’에 낚여 사진 서너장을 확인하는 순간 휴대폰에는 요금 1만2천원이 결제된 것. “저 김아영인데요. 저한테 연락처가 있어서요.^^ 누군지 궁금하네요? 문자 주실래요?” 지난 16일 오전 최씨는 낯선 문자를 받았다.


20분이 지나서 또 한통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김아영인데요.. 저도 긴가민가한데~ 전에 통화하신 남자분이세요? 사진 보고 문자 주실래요?” 최씨는 자신이 아는 사람 중 ‘김아영’이라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 봤지만 도통 기억나지 않았다. ‘잘 모르는 사람인데요’라는 답문을 보내자 김씨는 ‘답답하네 ㅠㅠ’라며 재촉하는 문자를 보내 왔다. “아영이요. 사진보고 답장 꼭 주세요~!” 문자 밑에는 ‘연결하시겠습니까? 1. 확인 2취소‘ 라고 돼 있었고 최씨는 아는 사람인지 확인을 하기 위해 포털 사이트에 접속했다.

최씨는 해당 사이트를 정액제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얼굴만 확인하려 했고 사진 한 장당 1~2초 정도 접속 시간 동안 아는 사람인지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더욱이 컬러 메일이 아니라 다른 사진 서너장을 보고 있는데 상대방은 “아녀. 저 서울요. 제가 번호 잘못 알고 보낸 거 같기도 하네요 ㅠㅠ 죄송 흑” 이어 “OO사가 어딘지 잘 모르겠어요.. 어쩜 좋아 너무 답답 얼굴은 기억나세요?”라며 최씨가 사진 확인을 하는 과정에도 문자를 계속 보내왔다.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친구 김모(27)씨가 “이 자식아! 너 낚였어! 요금 한번 확인해 봐!”라고 말하자 최씨는 114에 전화를 걸었다. S통신사 직원은 조금 전 “1만2천원이 결제됐다”며 “OO통신 이름 앞으로 다시 확인해 보라”고 말했다. 주위 친구들은 투망을 던지고 릴낚시를 당기는 시늉을 하며 최씨를 놀리기 시작했다. OO통신사 직원은 “한 장당 3천원, 1만2천원이 부과됐다”고 확인했고 최씨는 황당한 사기 사건에 기가 막혔다. 취직 좀 해 본다고 공부하느라 세상 물정에 어두웠던 최씨는 “나 말고도 주위에 이런 사기를 당한 친구를 여럿 봤다”며 황당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문자를 보내 온 상대방에게 “돈벌기 참 쉽구나?”라는 문자를 보내봤으나 답변이 없었다.

스팸 메시지 수법이 날이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다. 최씨가 받은 문자처럼 친구나 애인 등 애교 섞인 문자로 상대방을 떠 본 후, 궁금증을 갖게 한다. 상대가 반응을 보이면 무선 인터넷에 접속을 유도하고 심지어 문자 메시지를 여러번 주고 받은 뒤 집요하게 접속을 확인하기도 한다. ‘010’으로 시작하는 문자였지만 실제는 없는 번호였다. 060이나 700서비스처럼 유료서비스임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소비자가 ‘혹’하기 십상이다.

대학생 김모(21)씨도 예외는 아니었다.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문자를 받은 것. “나 다정이야. 요즘 바쁘나 보네. 왜 연락 안 해? 새학기도 시작됐는데 한번 보자. 연락 줘.”
김씨는 전화번호를 눌렀고 가냘픈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씨가 “누구세요?”라고 말하자 “나 몰라? 섭섭하다. 지금 일하는 중이라 통화 오래 못하거든. 사진 보낼게“라며 전화를 끊었다. 그 여성의 말대로 곧바로 문자 메시지가 왔고 김씨는 무선 인터넷 접속 버튼을 눌렀다. 낯선 여자 사진이 여러 장이 뜨기에 조씨는 서둘러 인터넷 접속을 끊었다.

미끼 던지고 궁금증 유발, ‘내 얼굴 궁금하지?’
모르는 사람 사진 서너장 확인 순식간에 결제


그러나 잠시 후 “3천8백원이 결제됐습니다”라며 요금 안내 메시지가 날아왔다. 김씨는 요금 결제 확인 절차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무선 인터넷에 접속하자 또 다시 “3천8백원이 결제됐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또 도착했다. 해당 통신사에 문의하자 “7천6백원이 결제됐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소액 결제는 별도의 절차가 없어도 가능한 것. 화가 난 김씨는 친구 핸드폰을 빌려 같은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상대편에서는 조금 전과 비슷한 내용의 통화가 이어졌다. 김씨는 “포털 사이트가 여자들을 고용해 스팸 메시지를 보내게 하고 인터넷 접속을 유도했다”며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해당 업체는 사이트 회원들끼리 문자를 주고 받은 것이라며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휴대폰 신종 문자 사기는 흔한 여자 이름으로 오는 게 대부분. 일반 핸드폰 문자로 가장해 스팸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못하게 한다. 피해자들은 핸드폰 통신사가 아닌 요금이 결제된 곳에서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또는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내용 증명을 보내 피해 구제를 신청하면 결제 요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최근 이런 신종 메시지 사기 수법 피해자들의 사례가 인터넷에 눈에 띄게 자주 올라오고 있다. “저처럼 당하지 마세요. 오늘 문자가 왔는데요. ‘저 민정인데요. 저한테 연락처가 있어서요 .....누구신지 궁금해요...문자주세요. 저두 긴가민가해서요...제 사진 보내드릴 테니 보고 문자좀 주실래여?? 민정이요♡ 사진이에요’라고 해서 접속했습니다.

얼굴 대따 큰 이상한 아줌마가 비키니 사진을 입고 있더랬죠. 민정이라는 여자 이름이 흔한데다 폰 바꿀 때 전번도 있었고 후배 중에 민정이란 애가 있어서 혹시나 했죠. 접속해서 사진 보니 ‘당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고하기 전에 이런 거 보내지 마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답장이 없더군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아이디: 앤젤)
에 대해 한국정보보호진흥원 한 관계자는 “날이 갈수록 스팸 메시지가 교묘해지고 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메시지는 모두 불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신사에 스팸 메시지 금지를 요청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일요시사 박지인기자|스포츠서울닷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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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름너머 2007. 3. 16. 19:02

3/15 외과의사 봉달희 18회 다시보기 3월15일자

외과의사 봉달희 18회 다시보기 3월15일자

1부


외과의사 봉달희 18회 다시보기 3월15일자

2부


외과의사 봉달희 18회 다시보기 3월15일자

3부


외과의사 봉달희 18회 다시보기 3월15일자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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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 봉달희 17회 다시보기 3월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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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품 맴도는 '헬리콥터 보이' 는다
[한국경제 2007-03-06 09:21]

직장생활 12년차인 대기업 중간 간부 이성환씨(가명ㆍ42)는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정신과 의사를 찾았다.

말 끝마다 토를 달고,시키는 일마다 "왜요"라며 설명을 요구하는 1~2년차 신입사원들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병원을 찾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최근 한 신입사원의 어머니에게서 걸려온 항의성 전화였다.

"인사고과 점수 때문에 아들이 연봉협상에서 불이익을 당했다"며 꼬치꼬치 이유를 따져묻는 어머니 앞에서 이씨는 할 말을 잃었다.

한국 사회가 늘어나는 '헬리콥터 보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과 취업포털 커리어넷(www.career.co.kr)이 공동으로 1980년 이후 출생한 대졸 신입사원 6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상당수가 헬리콥터 보이의 성향을 보였다.

'부모님이 직장 선택에 얼마나 많이 관여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 618명 중 165명이 '부모가 직접 지원회사를 찍어 주었다'고 답했다.

10명 중 3명 꼴이다.

'지원서를 넣을 때마다 의논하는 정도'라고 답한 응답자까지 포함하면 부모가 자녀의 직장 선택에 관여하는 비율은 50%를 넘었다.

이들 부모는 자녀가 입사한 후에도 직장 문제에 시시콜콜 간섭했다.

응답자 부모의 20% 정도(135명)가 '직장 내 문제 발생시 회사로 직접 전화를 건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81명은 강하게 '문제해결을 촉구'했고 54명은 '상황에 대해 문의'했다.

헬리콥터 보이는 직장 일뿐만 아니라 스스로 결정해야 할 배우자 선택 과정에서도 '엄마'의 영향을 받는다.

결혼정보업체 선우의 한 커플매니저는 "어머니와 유달리 친한 요즘 남성 회원들은 어머니에게 여자친구에 대해 할 말과 해서는 안될 말을 구분하지 못해 인연을 깬다"며 "한 남성 회원이 어머니에게 '상대 여성이 두 번째 만남에서 자신에게 목도리를 둘러주었다'고 말했다가 남성의 어머니가 '그렇게 가벼운 여성은 만나지 말라'고 해 만남이 중단된 적도 있다"고 귀띔했다.

정신과 전문병원인 연세Yoo&Kim의 유상우 전문의는 이러한 헬리콥터 보이 신드롬의 원인으로 한국 어머니의 지나친 '아들사랑'을 꼽았다.

유씨는 "갓 태어난 아이는 처음엔 어머니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점점 커가면서 아버지와 사회로 관심이 옮아가야 정상"이라며 "하지만 엄격한데다 직장생활에 바쁜 아버지가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면서 어머니와 아들의 정서적 분리가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 이 때문에 헬리콥터 보이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신입사원이 된 헬리콥터 보이들의 사회 적응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섬유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의 한 인사담당자는 "부모가 찍어 준 회사에 들어온 신입사원과 스스로 노력해 입사한 이들의 경쟁력은 하늘과 땅 차이"라며 "약육강식의 경쟁사회에서 그들은 자연스럽게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용어풀이]

◆헬리콥터 보이(Helicopter Boy)=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헬리콥터 프로펠러처럼 자녀의 주변을 맴돌며 간섭을 멈추지 않는 부모를 일컬어 '헬리콥터 부모(Helicopter Parents)'라고 부른 데서 파생된 용어. 헬리콥터 부모의 과잉 보호를 받고 자라나 부모와의 애착이 유난히 강한,1980년대 이후 출생한 남성을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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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모델명에 담긴 속뜻은>
규칙성 내포..최근 변화 조짐 보여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휴대전화 모델명의 비밀을 찾아라"
국내 휴대전화 업계가 출시하고 있는 제품명의 영문 알파벳과 숫자 등에는 사업자마다 별도로 부여한 다양한 의미가 함축돼 있다.

삼성전자 휴대전화의 제품을 보면 DMB(이동멀티미디어)폰에는 'B', 비디오 기능폰은 'V',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폰은 'W', 게임폰은 'G' 등 주로 기능별로 제품명에 알파벳을 붙이고 있다.

사업자별로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는 단말기에는 'SCH'가, KTF와 LG텔레콤에는 'SPH'가 따라 붙는다.

또 SKT 단말기에는 세자릿수가, KTF와 LGT에는 네자리숫자가 붙는다. LGT 단말기에는 9050이나 5050처럼 숫자가 반복되는 등 KTF와 달리 'X000'으로 끝나지 않는다.

LG전자도 나름대로의 패턴이 있다. 싸이언 (LP3500, LD340 등) 제품명에 붙는 첫번째 알파벳 'S', 'K', 'L'은 단말기가 공급되는 이동통신사(SKT, KTF,LGT)를 지칭한다.

뒤의 'P', 'V', 'D'는 각각 PCS, VOD(주문형비디오), DCN(디지털 셀룰러 네트워크)을 의미한다.

가령, 최근 출시한 '김태희폰'의 모델명은 'LG-LP3500'으로, LGT에 공급되는 PCS 휴대전화를 의미한다.

위성DMB폰이나 지상파DMB폰의 경우 'P, V, D' 대신에 각각 'B'나 'T'가 추가될 예정이다. 숫자는 컬러, 고유번호 등을 함축하고 있다.

팬택계열의 휴대전화에 붙는 'IM'은 'I am~'과 '인텔리전트 모바일'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뒤에 붙는 'R'는 '레벌루션(Revolution)'의 약자로 혁신적인 기능을 채택한 제품에, 'S'는 '스타일리쉬(Stylish)'의 약자로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에, 'U'는 '유비쿼터스(Ubiquitous)'의 준말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3GSM 세계회의 2007'에서 선보여 주목 받았던 미래형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울트라 스마트 F700'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삼성전자는 F700을 멀티미디어와 모바일 인터넷의 중심기기로 진화하는 미래형 휴대전화 컨셉에 맞춰 기획했으며, 이에 맞춰 제품명도 'F'를 도입해 다른 제품명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F700에서 'F'는 차세대 전투기 F15의 'Fighter'의 뜻도 아니고, 스피드와 정보를 연상케 하는 007을 살짝 뒤바꾸어 놓은 숫자도 아니다.

'F'의 의미는 'Future', 'Fun', 'Fusion'의 이니셜 F를 적용한 것으로, 미래형(Future), 엔터테인먼트(Fun), 컨버전스(Fusion)를 혼합한 개념이다.

여기에 미래 지형적, 고객 지향적인 제품명을 통해 향후 삼성전자 휴대전화가 고객 지향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LG전자가 명품 브랜드 업체인 프라다와 합작해 만든 프라다폰도 예외는 아니다.

이 제품은 공개 당시에는 모델명(LG-KE850)이 붙었지만 향후에는 모델명이 사라질 전망이다.

LG전자는 5월께 국내에 선보일 이 제품이 가지는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한껏 살리기 위해 '프라다폰 바이 엘지(PRADAPHONE BY LG)'외에는 영문 이니셜과 숫자의 조합으로 이뤄진 별도의 모델명을 붙이지 않을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에는 제품명이 기능 위주에서 컨셉 위주로 바뀌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07/02/27 05:07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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