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구름너머 2006. 6. 27. 10:16

네트워크를 통한 각종 융합현상을 현재의 통신환경에 비추어 고찰하는 것은 미래의 변화를 집어볼 수 있는 근간이 될 수 있다.

▶ 첫째, 정보 서비스의 융합화 추세이다. 음성, 영상, 텍스트 등의 정보가 디지털화되면서정보간 융합이 매우 쉽게 될 수 있으며, 또한 PC 등의 성능이 대폭 향상되면서 정보처리 전문가의 범위가 일반 이용자 수준으로 이전됐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에도 인터넷을통한 화상채팅이나 인터넷게임 등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앞으로는 휴대인터넷, 디지털TV,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대화형 TV, 주문형 비디오(VoD) 등의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보급되기 시작하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 둘째, 음성과 데이터의 통합화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1998년 근대 통신 기술의 역사적발원역할을 했던 음성통신 서비스(유선전화 서비스 등) 트래픽이 테이터 통신 트래픽에 의해 추월당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에 드디어 컴퓨터 등에 의해 발생되는 데이 터 트래픽 규모가 음성통신 트래픽을 압도하는 현상이 벌어졌고, 가까운 시기에 더욱 심 화될 것이 확실하다. 특히, 음성정보를 데이터로 전송하는 VoIP 기술이 보편화되면 데이 터를 중심으로 한 통신체제로의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통신사업의 형태 측면에 서도 IP 중심의 데이터 서비스 사업으로 사업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고품질 및 다양한 멀 티미디어 서비스를 지향하는 통신사업으로 변환될 것이다.


▶ 셋째, 유무선 서비스의 통합화를 들 수 있다. 이제까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던 유선인터넷 서비스와 무선전화기에 의한 음성 서비스 증가율이 1996년에 12.2%와 165.9%에서 2002년에 0.76%와 4.51%로 각각 둔화되었다. 양쪽 사업 모두 가입자 수의 포화,사업자간 수익 경쟁심화, 그리고 각각의 서비스 시스템이 제공할 수 있는 대역폭의 한계로 인해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실패한 때문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역폭이 향상된 무선 네트워크와 성능과 수익성을 개선한 유선 네트워크를 연동하기 위한 유ㆍ무선 연동 및 통합 서비스 개발이 유선과 무선, 두 개의 서비스 시장의 재성장을 결정하게 될 것 이다.


▶ 넷째, 통신 서비스와 방송 서비스의 융합이다. 현재 통신 서비스와 방송 서비스가 법제도적으로 철저히 구분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정보 콘텐츠의 제한을 갖고 있는 통신과 사업 범위의 제한을 갖는 방송은 각기 사업범위 확산을 자제하고 견제하는 양상이 지속되어 왔다. 그러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요구와 국제적인 통신ㆍ방송 시장의 개방화추세에서는 어떠한 이유로도 계속 분리되어 있을 수만은 없는 것이다. 특히, 위성 및 지상파 DMB가 상용화되고, VoD, 데이터 방송, 광대역 무선통신, 디지털 광대역 케이블방송 시장이 눈앞에 보이는 현재 시점에서, 통신ㆍ방송 융합 서비스 시대는 더욱 빨리다가올 것이다.


2) 국내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현황


▶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ISDN 등 중ㆍ저속 인터넷 보급에 주력할 때, ADSL, 케이블 모뎀등 다양한 신 기술을 활용하여 초고속 인터넷 보급 확산에 주력하였다. 그 결과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를 기록하고 2002년에는 서비스 개시 4년만에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하였으며, 전국 144개 주요 도시를 광케이블로 연결하여 모든 주요 읍ㆍ면 지역 까지 초고속 정보통신망 보급을 확대하여 전국적인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완료하였다

▶ 초고속 정보통신망 인프라 구축은 정부ㆍ기업ㆍ개인의 정보화를 획기적으로 촉진하여 생산성 증대 및 국민의 정보활용 능력과 정보격차 해소 등 우리나라 사회 전반의 디지털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을 뿐 아니라 대규모 IT 시장 창출로 국내 IT 산업이 국가 경 제의 주요 성장동력원으로서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 인터넷 이용률 2위(ITU, Internet Reports 2004)로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최고 수준의 정보 인프라를 보유한 나라로 발돋움하여 OECD, ITU및 해외 유수 언론 등으로부터 “한국은 앞으로 펼쳐질 디지털 세상에서 미국을 제치고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극찬을 받는 등 명실상부한 IT 최강국으로 발전하였다.


3) 새로운 정보 인프라의 필요성


▶ 현재의 개별적인 통신망(PSTN, IP, ATM, CDMA, CATV 등)은 폐쇄형 통신망 구조로 특정 서비스마다 개별적인 통신망과 서비스 제어 솔루션을 구축ㆍ운용해야 하므로 유ㆍ 무선 및 통신ㆍ방송이 융합된 다양한 서비스 창출이 곤란하며, 서비스 이용의 제약 및 서비스간 이용이 단절되는 등 이용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유연하게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


▶ 통신 사업자들 또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환경 요구와 기존 핵심 사업의 성장이 정체됨에 따라 새로운 수익 모델 발굴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이를 통합 수용할 수 있는BcN 구축을 필요로 하고 있다.


통신, 방송, 인터넷의 대통합 광대역통합망(BcN)

정부

전자정부, 전자투표

안방민원, 사이버의장

기업

전자상거래,인터넷뱅킹

ERP, CRM, SCM

개인

E-Health,E-Learning

홈네트워크,VOD,P2P

첨단산업개발

IT,신성장동력 BT,NT 유비쿼터스 Grid

통신망

유선/무선전화

위성

인터넷망

FTTC XDSL/LAN

FTTH/HFC

방송망

지상파/위성

케이블

디지털기술발전

모든형태의정보가

디지털로 통합

네트워크기술및성능향상

네트워크 적용범위의 확대

컴퓨팅 파워증대

저렴한 대용량 정보처리가능


▶ BcN에서는 IP를 중심으로 통합망을 구성하고 전달망을 서비스 제어와 분리시켜 보다 유연한 서비스 제공 인프라를 제공

▶ 현재의 특정 서비스, 독자 기술 방식, 재사용 불가 솔루션의 비효율성을 제거

▶ 가입자망 및 전달망의 대역폭 확충으로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실시간 전송이 가능

▶ 서비스별 QoS 보장으로 서비스 품질 차별화와 체계적인 망ㆍ트래픽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

BcN

통신망별 개별적인 서비스제공

다양한 서비스 창출이 어렵고

서비스 이용이 단절

음성,데이터 통합 : 유선전화수준의 IP기반 서비스 제공

유무선 통합 : 유무선간 끊김없는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

통신, 방송융합 : QoS가 보장되는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


4) BcN의 개념 및 구성


○ 개념

▶ 현재의 개별적인 망들이 갖고 있는 한계들을 극복하고 미래에 나타날 유ㆍ무선의 다양한 접속환경에서 고품질의 음성, 데이터 및 방송이 융합된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통합 네트워크이다.


○ 특성

▶ 음성과 데이터 통합에 의해 IP 기반으로 유선전화 또는 그 이상의 품질을 가진 음성 서비스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경제적으로 제공

▶ 유선과 무선의 통합으로 단일 식별번호, 인증 및 통합 단말 등을 통하여 유ㆍ무선망간최적의 접속 조건으로 끊김이 없는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

▶ 통신과 방송의 융합에 의해 차세대 광대역 통신망(FTTH, 4G 등)을 기반으로 개인화 및주문화된 고품질 양방향 방송 서비스를 제공

▶ End-to-End 고품질 서비스가 제공 가능하도록 QoS가 보장되고 SLA에 따른 고객의 서품질 차별화가 가능해지며, 네트워크 전체 계층에서 Security가 보장

▶ 표준 Open API 도입에 의하여 망을 소유하지 않은 제3자라도 손쉽게 새로운 서비스를창출 제공할 수 있는 개방된 망이면서 품질이 보장된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 홈네트워크, 정보가전 등의 광범위한 IP 주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가입자 이용환경부터 통합 전달망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 전체에 IPv6가 적용된다.

▶ 특정 네트워크나 단말 종류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접속환경에서 다기능 통합 단말 등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않고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서비스 환경을 지원한다.

논리적으로는 서비스 계층, 가입자망 계층, 전달망 계층, 홈ㆍ단말 계층으로 구분

서비스 계층(다양한 서비스를 생산ㆍ관리하는 것으로 OSS/BSS와 같은 망관리 시스템,Open API 플랫폼, 소프트스위치 등 응용 서비스 생성과 서비스 제어ㆍ관리 등의 역할을수행하는 서버 등으로 구성)

전달망 계층( 정보를 교환ㆍ전송, 라우터, ATM, 게이트웨이 등의 교환장비와 WDM, OXC, SDH와 같은 광전송장비 및 보안장비 등 대용량 전달장치로 구성)

가입자 망(가입자의 유ㆍ무선 접속 처리를 지원)

홈단말 계층(유선(xDSL, Ethernet, FTTx), 무선(이동통신, 휴대인터넷, WLAN), 방송(HFC, DMB), 홈네트워크(홈G/W), u-센서 네트워크(UWB, 스마트태그), 통합단말(Access Mediator) 등 다양한 형태의 가입자 접속장치로 구성


5) BcN 기술의 구성


○ 서비스 및 제어 기술

① Open API 기술

▶ 유ㆍ무선 및 통신 방송 융합을 위한 API 표준화 기술 및 상호운용성 기술과 XML 기반의 웹 서비스 기술, 네트워크와의 연동을 위한 시그널링 프로토콜 매핑 기술

▶ 통합 망관리 시스템인 OSS/BSS의 주요 기술로는 망관리 서비스 및 인터페이스 기술과 사업자간 연동을 위한 망관리 기술, 관리구조 프레임워크 정의

② 소프트스위치 기술


▶ 유ㆍ무선 통합형 소프트스위치는 IP 기반 통합망에서 다양한 유무선 액세스 망간 호/연결을 제어하고 IP 기반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BcN의 핵심 장비

▶ 음성과 멀티미디어 호처리 및 게이트웨이 제어를 관할하는 소프트스위치에서는 개방형프로토콜 및 유ㆍ무선 통합 호제어 기술, 개방형 서비스 게이트웨이와의 연동 기술,망관리 시스템과의 연동 기술, 신호 게이트웨이 제어 기술 등이 있다




○ 전달망 기술


① 교환 기술

이동성 연동 기술 및 VPN 서비스 등을 위한 IPv6 라우터 기반 기술

▶ End-to-End QoS 보장을 위한 ATM-MPLS 기술

▶ 고품질 서비스를 위한 DSP 기술 및 고품질 초대용량 게이트웨이 시스템 기술

▶ 40G 광트랜스폰더 및 광수신 모듈 기술, Digital Wrapper 기술


○ 전송 기술


▶ 송수신 모듈 패키징 기술, 수십 테라급 WDM 기반의 광통신 기술

▶ 패킷 기반 전용선과 고품질의 음성 및 I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NG-SDH 기반의패킷, TDM 통합 스위치 등의 기술


정보보호 기술


▶ 트래픽을 고속으로 감지, 종합 분석하여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통합 네트워크 정보보호 시스템 분야

▶ BcN 주요 구성 장비에 대한 보안 강화 기술 및 가입자망간 통합 인증 기술


○ 광대역 통합 전달 기술


▶ VideoCast, 실시간 사설 방송 등 새로운 BcN 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End-to-End 맞춤형 품질 네트워크 안전성을 보장

▶ 차세대 인터넷 구조 진화 개념을 도입한 고유의 네트워크 구조와 프로토콜 및 스위칭방식에 기반한 통합 미디어 전달 기술이 있다.


○ 유선 가입자망 기술


▶ 가입자에게 100Mbps급 광대역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는 FTTH 기술

구내망을 위한 10G Ethernet 기술, VDSL 핵심 칩셋, 광대역 케이블 모뎀 칩셋 기술


6) BcN 기술 및 표준화 동향

▶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는 패킷기반의 NGN, 소프트스위 치, Open API, 고속 라우터, IPv6, FTTH, 통합단말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쉽게 수용 하고 품질이 보장되는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관련 기술을 적극 개발 중이며, ITU, ETSI, IETF 등에서는 관련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 ETSI는 2001년 11월 NGN 표준화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NGN Implementation Group을 구성하였다. NGN 기술 도입을 위해 차세대 네트워크 구조 및 프로토콜, 종단간 서비스 품질(End-to-End QoS), 서비스 플랫폼, 망관리, Lawful interception, 보안 기술 등의 신규 표준화 작업에 착수


▶ IETF에서는 NGN 관련 다양한 관련 표준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MMUSIC(Multiparty Multimedia Session Control), SIP, MEGACO, ENUM, IPv6, Mobile IP, MPLS, GMPLS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


▶ 3GPP는 IMT-2000 비동기 방식(DS+GSM MAP) 표준화를 위해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결성되어 Release 6 표준화를 추진


7) 결론


▶ 현재의 네트워크를 고도화, 광대역화, 통합화함으로써 QoS, Security, IPv6 등 고품질의 기능이 지원되는 첨단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 BcN이 구축되면 금융거래, 전자상거래, 고화질 TV(HDTV)급 방송 등이 가능하게 되며,고도의 통신망관리 및 보안기능을 갖춘 안전한 IT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 아울러정보 기술(IT), 바이오 기술(BT), 극미세 기술(NT), 환경 기술(ET), 문화산업(CT) 등 이른바 5T 산업과 M-Gov, T-Gov, u-Gov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는 전자정부 서비스,포스트PC, 이동통신, 텔레매틱스, 홈네트워크 등의 9대 신성장 동력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 BcN이 성공리에 추진될 경우 BcN이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와 파급효과는 실로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한 관련 기술의 상호 융합 수준 및 활용 능력에 따라 국가, 기업, 개인의 경쟁력 또한 크게 좌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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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름너머 2006. 6. 27. 09:40
음성패킷망 [-, VoIP]
요약
인터넷을 통해 통화할 수 있는 통신기술.
본문

기존부터 사용되고 있는 데이터통신용 패킷망을 인터넷폰에 이용하는 것으로,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라고 한다. 음성 데이터인터넷 프로토콜 데이터 패킷으로 변화하여 일반 전화망에서의 통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통신서비스 기술이다. 케이블을 통하여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확장성도 뛰어나며 기존 전화에 비하여 요금도 훨씬 저렴하다.

프로토콜은 H.323와 SIP·MGCP·MEGACO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VoIP 장비는 2003년 현재 대부분 H.323으로 되어 있다. 세계기술표준은 VoIP를 비롯해 VoFR·VoATM 등 3가지가 있다. 구축하는 방법은 다이얼 패드처럼 단순히 컴퓨터만 있으면 되는 경우도 있고, 시스코(CISCO) 등 전문 네트워크 장비회사에서 판매하는 IP전화기나 전용라우터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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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화는 LAN, WAN, VPN 또는 공용 인터넷 등의 패킷-교환 IP 기반 데이터망을 통해 회선-교환 음성대화를 전송하는 것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PC-to-PC, PC-to-phone, phone-to-phone 방식으로 구분한다.

인터넷을 통한 음성통화는 1995년 Vocaltec사가 인터넷 전화를 도입하면서 시작되었다. Vocaltec의 소프트웨어는 음성 신호를 압축, IP패킷으로 변환해 인터넷을 통해 전송하는 것으로 PC-to-PC 방식이라 할 수 있는데 수신자송신자가 동일한 시간에 접속해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후 인터넷 전화는 급속히 발전했는데 최근에는 인터넷과 PSTN간의 인터페이스라 할 수 있는 Gateway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Gateway는 아날로그 음성 신호를 IP패킷으로 변환하거나 반대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PC-to-Phone나 Phone-to-Phone이 가능해졌다.

인터넷 전화는 PSTN 대신 인터넷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국제전화의 경우 현재 요금의 50%~80%까지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국내외적으로 많은 업체들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나 패킷-교환 망의 특성상 아직 음성 품질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의 급속한 성장과 기술발전에 힘입어 급속히 성장해 PSTN 등의 기존 전화서비스를 보조하거나 대체해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VoIP 기술의 발전에 따라 중요해지고 있는 Gateway 장비시장이 대단한 호황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이트웨이/게이트키퍼 시장은 기업용과 서비스 제공자용을 합쳐 1999년 5억 9,800만달러에서 2003년에는 65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터넷 전화의 종류

크게 웹폰 형태와 IP폰 형태로 나눌수 있습니다.

웹폰이란 다이얼 패드와 같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만 송수신이 가능한 서비스로 컴퓨터를 항상 켜놔야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기존의 헤드셋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IP폰이란 일반전화기와 같이 생겨서 인터넷 모뎀에 바로 연결하여 쓰는 형태로 컴퓨터를 키지 않고도 일반전화기와 같이 걸거나 받을 수 있습니다. 셋탑박스와 전화기가 일체형과 분리형이 있는데 지금 나오는 제품들은 일체형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넷 전화의 장점

먼저 통화품질이 일반전화랑 거의 똑같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더 저렴합니다.(해외 전화의 경우 75~80%까지 저렴합니다.)

같은 서비스업체 사용자간에는 무료통화입니다.

화상통화가 가능한 전화기를 사용하면 상대방 얼굴을 보는것 뿐만 아니라 화면을 통해 사진홍보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역시 같은 서비스 사용자간에는 무료 화상통화입니다.)

인터넷 전화기의 단점

아직 119와 같은 긴급전화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휴대전화를 다 보유하고 있어서 큰 문제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팩스사용이 아직 불완전합니다.

인터넷 전화 서비스 선택 방법(참여가 필요합니다.)

현재 100여개가 넘는 업체에서 정말 다양한 패키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월 3만원이면 일반전화 10만원어치를 쓸 수 있는 서비스, 기본료 5000원에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받는 서비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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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N

posted by 구름너머 2006. 6. 27. 09:33
대부분의 대형 사이트에서 이용하고 있는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컨텐츠 전송 네트워크) 서비스는 동일한 데이터를 가진 많은 서버가 여러 IDC 또는 여러 ISP에 분산 설치되어 있으면서 접속을 요청한 클라이언트와 가장 근접한 곳에 있는 서버가 응답하도록 함으로써 웹 접속 속도를 더욱 개선한 고급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유저가 어떤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지에 관계없이 마치 같은 네트워크에서 접속하는 것처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접속자가 많은 대형 쇼핑몰이나 포털, 게임 사이트 등에서는 이미지나 사이즈가 큰 파일 그리고 스트리밍 동영상에 대해 필수적으로 CDN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http://cdn.abc.co.kr/image.jpg 를 링크하여 해당 주소로 접속한다면 똑 같은 주소라 하더라도 KT 이용자는 KTIDC에 있는 서버에 접속하게 되고,

하나포스 이용자는 하나로IDC에 있는 서버에 접속하게 됨으로써 이미지나 동영상과 같이 용량이 큰 파일도 마치 로컬에서 접속하는 것처럼 빠르게 접속하게 됩니다.

또한 각 IDC에 있는 서버간에는 고성능의 로드발랜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여 가장 안정적이고 접속이 빠른 서버로 접속을 유도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도 가능하게 됩니다

장점은 안정적인 서비스와 빠른 접속속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CDN 서비스를 하는 업체별로 CDN 서버를 두는 IDC가 다르므로 이 점은 확인해 보셔야 합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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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름너머 2006. 6. 20. 09:10
윈도98 쓰시는 분들 해킹 조심!
[중앙일보 2006-06-20 07:34]

[중앙일보 홍주연.김창우.이희성] 7월 1일 0시부터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정보 유출 등 PC 운영체제(OS) 혼란이 우려된다. '윈도98'(윈도98 SE, 윈도ME 포함)을 OS로 쓰는 PC는 보안 사각지대에 놓이기 때문이다. 윈도98을 개발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보안기능 향상프로그램(업그레이드 패치) 등 윈도98에 대한 모든 기술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지난해 9월 발표했다. 이들 PC는 수시로 발생하는 해킹이나 컴퓨터 바이러스에 속수무책이 된다. 앞으로 10일밖에 남지 않았다.

◆ 10대 중 1대는 윈도98 PC=정보통신부는 국내에 윈도98을 단 PC는 전체의 7.4%인 20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NCSC)는 PC 10대 중 한 대가 윈도98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돈이 들기 때문에 '윈도2000' '윈도XP' 등 새로운 운영체제로 바꾸지 못한 저소득층이나 사회복지시설 등이 많이 쓴다.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나 일선 교육기관, 의료기관(약국 등)의 구형 PC에 윈도98이 탑재된 경우도 많다. 따라서 공공 정보는 물론 학생부 자료, 개인 병력 정보 등이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강은성 상무는 "윈도98의 보안서비스가 중단되면 사용자의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윈도98 사용자들은 "2003년 판매를 중단한 지 3년도 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 기술 지원을 포기하는 것은 독점 기업의 횡포"라고 비난했다. 낡은 제품의 지원 비용을 아끼고 새 제품을 더 팔려는 속셈이라는 것이다. 가톨릭대 서효중(전자공학과) 교수는 "MS가 소스코드를 공개하지 않아 자체적으로 윈도98의 기술보안을 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MS 측은 "2003년 단종된 제품을 더 이상 지원하기는 어렵다"며 "기술적으로도 윈도98을 자꾸 고치면 최신 운영체제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들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조사결과 국내에서 윈도98의 비중이 최근 2% 정도까지 줄어 기술지원을 중단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온라인 보안 '구멍' 뚫릴 가능성=윈도98을 많이 쓰는 학교.공공기관.약국 등이 골치다. 이들 기관은 운영체제(OS)뿐 아니라 컴퓨터를 새로 사야 할 판이지만, 비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한다. 행정자치부의 지난해 말 조사에 따르면 중앙부처와 광역 시.도 단위의 공공기관용 PC는 24만 대. 이 중 주로 윈도98을 쓰는 펜티엄II급은 전체의 10%(2만3600대). 행자부 측은 "우리는 실태조사만 할 뿐 관련 기관의 컴퓨터 예산은 자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선 학교는 더 심각하다. 전북교육청이 올 1월 관내 768개 초.중.고교의 컴퓨터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PC의 27%가 윈도98을 쓰고 있다. 이를 모두 교체하려면 70억원이 들지만 도교육청의 올해 컴퓨터 예산은 4억원에 불과하다. 전주 A고교는 전체 PC(400여 대) 중 10%가 윈도98을 쓴다. 이 학교 구모 교사는 "예산이 부족해 컴퓨터 교체는 꿈도 못 꾼다"며 "기술지원이 중단되면 이들 PC는 세워놓아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환자의 개인 병력을 다루는 약국도 마찬가지다. 대한약사회가 지난해 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약국의 20%가 윈도98 PC다. 게임업계도 비상이다. NHN 전상훈 보안팀장은 "한게임 하루 이용자(300만 명)의 5%(15만 명)가 윈도98을 쓰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게임 PC망이 뚫리면 올해 초 '리니지 사태'처럼 이용자의 게임 계정이 해킹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미봉책에 머무른 정부 대책=정통부는 이달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백신 프로그램을 배포할 계획이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김우한 본부장은 "정부가 나서게 된 것은 윈도98을 사용하는 계층이 빈곤층과 노인층 등 소외계층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책은 윈도98의 소스코드를 지원해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땜질식 처방에 불과하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배포하겠다는 백신은 그동안 MS가 지원했던 '보안패치'(소스코드에 직접 문제가 되는 기능을 보강하는 작업)와 차원이 다른 것으로 그때그때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정도 수준"이라고 말했다.

결국 소비자들이 돈을 주고 윈도98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홍주연.김창우.이희성 기자 jdre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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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름너머 2006. 6. 16. 13:43
모기는 건강한 사람을 좋아한다

한낮의 더위에 녹초가 되어서 밤잠을 청하려는데 앵! 하는 모기 소리에 반사적으로 손바닥을 휘둘러 내리쳤으나 허탕이다. 제 볼만 아플 뿐 모기는 내빼고 만다. 몇 번을 이렇게 당하다보면 드디어 교감신경이 바짝 팽팽해지기 시작한다.

모기가 우리를 괴롭힌다. 그래서 별의별 수단을 다 써서 잡으려들지만 어디 모기가 바본가. 수놈 모기를 불임(不姙)으로 만들어 짝짓기를 해도 새끼를 낳지 못하게도 해봤고, 근래 들어선 모기의 유전자를 재조합해 사람을 물지 않는 녀석들로 만들어 보려고도 한다. 녀석들이 매년 세계적으로 100만명이 넘는 생명을 앗아가는 학질(말라리아)을 옮기기에 더욱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그러나 모기는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는다.

모기는 날개가 몇 장(개)일까? 그렇다. 모기가 손등을 물려고 달려들면 당장 때려잡아 죽여 버릴 일이 아니다. 녀석이 어떻게 깨무는가를 들여다보면서 모기의 생태를 알아보면 어떨까. 모기 날개는 두 장이다. 파리 무리도 마찬가지 두 장이다. 그래서 이들을 날개가 두 장이라고 쌍시류(雙翅類)라 한다.

그림에 날개가 넉 장인 파리나 모기가 있다면 그것은 편견과 선입관이 만든 오류다. “곤충은 날개가 넉 장이다”라는 선입관 말이다. 이것들은 뒷날개가 퇴화되어 앞날개만 남았고 대신 뒷날개는 평형곤(平衡棍)이라는 하얀 돌기로 바뀌어 몸의 평형(balance)을 조절한다. 누가 뭐래도 모기 날개는 두 장이다.

1초에 500번… 날개 떨며 ‘앵~’

그 날개의 떪이 앵! 하는 모기소리지만 잠들려는 사람에겐 우뢰, 천둥소리로 들린다. “모기도 모이면 천둥소리 낸다”고 했던가. 알고 보면 그 소리는 같은 종끼리, 또 암수가 서로 소통하는 사랑의 신호다. 모기는 날개의 진동(1초에 약 500번을 떤다!)으로 말을 한다. 지구상에는 2000종이 넘는 모기가 살고, 종에 따라서 모기 소리도 다르다.

모기 녀석은 귀신들이다. 모기가 깨물고 간 다음에야 문 자리가 가려워지고, 아! 물렸다고 느끼지 않는가. 모기가 물 때는 진통제와 항혈액응고제를 혈관에 집어넣는다. 물론 침에 그 물질들이 들어있다. 진통제 때문에 깨무는데도 아픈 줄 모른다. 모기가 피를 빨아도 피는 굳지 않고 술술 모기 목으로 잘도 넘어간다. 나중에서야 물린 자리에 백혈구들이 달려와서 히스타민(histamine)을 분비하여 혈관을 확장시킨다. 때문에 물린 자리가 가려워지고 부어오르면서 피의 흐름이 늘어난다. 하여 백혈구 항체가 더 많이 와서 상처를 빨리 낫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모기는 어찌 사람이 있는 줄을 알고 찾아드는가. 양성주화성(陽性走化性)이라는 것이 있다. 화학물질이 있는 곳으로 동물이 이동하는 성질을 말하는데 사람이 내뿜는 열기, 습도, 이산화탄소, 땀에 들어있는 지방산, 유기산, 체온 등의 화학물질이 자극이 되어서 모기를 부르는 셈이다. 때문에 어른보다는 대사기능이 활발한 어린이를 그리고 건강한 사람에게 잘 달려든다. 모기 탄다고 하는데 유독 왜 나만 모기에 더 잘 물리느냐고 불평할 일이 아님을 알았다. 그건 당신은 매우 건강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모기는 방에 들어올 때 문(창문)의 위쪽으로 듦을 안다. 대류(對流)의 원리가 여기에 동원된다. 더운 공기는 가벼워서 위로 떠올라 날아나가고 거기에 앞에서 말한 몸에서 나오는 여러 화학물질이 섞여 날아나가니 모기는 그 냄새를 맡고 위로 날아든다. 여기에 우리는 모기향을 방 안에 피울 때 방바닥이나 책상 밑에 놓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모기향은 제충국(除蟲菊)이라는 국화과 식물에서 뽑은 것으로 피레스로이드(pyrethroid)라는 신경마비 물질이 들어있어 모기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무척 해롭다. 모기향이나 매트를 책상 위나 농 위에 올려놔도 연기가 대류를 타고 나가기 때문에 모기는 얼씬도 못한다. 작은 과학이 큰 건강을 가져다주는 셈이다.


입력 : 2004.07.29 11:4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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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름너머 2006. 6. 9. 10:52
지진이어 화산까지…공포의 욕야카르타



8일 오후 5시경 시뻘건 용암을 뿜어내는 인도네시아 므라피 화산. 욕야카르타 시내에서 30km가량 떨어진 화산 주변의 하늘이 시커멓게 변했다. 욕야카르타=박영대 기자
화산 폭발 공포가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지역을 덮쳤다. 이미 강진으로 6000명 이상이 숨진 이 지역 주민들은 긴급 대피하기 시작했다.

8일 오전 9시경(현지 시간) 욕야카르타 시내에서 30km가량 떨어진 므라피 화산에서 엄청난 양의 용암이 솟구쳐 올랐다. 4분 30초 동안 계속 분출된 용암은 초원지대인 마글랑 쪽으로 6.5km가량 흘러갔다고 현지 라디오 방송이 전했다.

므라피 화산에서 7km가량 떨어진 클로라 갈리우랑 지역의 산등성이에 다가가자 용암과 함께 뿜어져 나온 가스와 수증기로 만들어진 구름이 하늘로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거대한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 구름이 주변으로 퍼지면서 므라피 화산 일대의 하늘이 검게 흐려졌다.

이어 낮 12시 반경과 오후 5시 45분경 또다시 용암이 분출되면서 사람이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강한 여진이 발생하자 주민들의 얼굴에는 불안한 표정이 역력했다. 이날 하루 동안 1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용암 분출이 이어졌으며 화산재는 반경 5km 지역까지 퍼졌다.

므라피 화산 진입로 곳곳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됐다. 므라피 화산에서 남쪽 해변 방향으로 뻗은 도로는 위험 지역을 벗어나려는 주민들이 앞 다퉈 몰고 나온 차량과 오토바이로 가득 찼다.

므라피 화산에 다가갈수록 흩날리는 화산재 때문에 눈이 아려 오고 매캐한 유황 냄새가 코를 찔렀다. 1시간가량 산 주변을 돌고 나니 목이 칼칼하게 아프고 호흡이 가빠졌다.

므라피 화산 인근 산악 지역에 텐트를 치고 사는 살리니브(40) 씨는 “지진 때문에 아내가 죽고 집이 무너져 버려 산으로 올라갔는데 날마다 화산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무섭다”면서 “도망치고 싶지만 갈 곳이 마땅치 않아 할 수 없이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렌터카를 운전하는 수랏(48) 씨는 “정부가 대피령을 내려 많은 사람이 피했지만 갈 곳이 없어 남아 있는 사람이 꽤 많다”며 “화산이 폭발하면 인명 피해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므라피 화산기슭 남부 슬레만과 서부 마젤랑 마을에는 1만5000명가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측은 욕야카르타에 머물고 있는 자원봉사자와 관광객에게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지진 피해자를 구조하기 위해 온 고려대 의료원 긴급 의료지원단도 일단 활동을 중지하고 시내에 머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반툴 등 이번 지진으로 집중적인 피해를 본 지역은 화산 폭발의 직접적인 영향권에는 들지 않겠지만 이재민들은 용암 분출 소식에 크게 동요하고 있다.

높이 2915m의 므라피 화산은 세계 3대 활화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930년 대폭발로 1369명이 숨졌고, 1996년 11월에도 용암이 분출해 50여 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사망했다. 지난달 27일 강진 이후 므라피 화산의 활동이 눈에 띄게 활발해지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고 등급의 경계령을 내렸다.

욕야카르타=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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